고3.. EBS보다가 TV에서 첨으로 봤다.
물론 EBS를 보고 VTR로 녹화를 해서 새벽 3시까지 본걸로 기억난다.
첨엔 도무지 내용이 이해가 되지 않아 그 다음날 녹화해둔 걸 또 봤다..
그래도,첨보다 이해되지만, 여전히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았다.
고3임에도 불구하고 수업중에도 내용을 되짚어 볼 정도로
그당시 내겐 아주 쇼킹한 영화라..고3때도 7~8번을 본 기억이 난다.
나와 같이 이해가 되지 않았던 친구와 이 영화를 같이 고민하고
청소년의 시절의 미국 청소년의 자유분망한 생활을 보며 부러워도 하고
작게나마 미래의 연애시절을 꿈꿔보기도..한...
내용이나 연기력, 소품, 흥미, 스토리의 탄탄함. 어디 하나 꼬집어 흠 잡을 뜸없이
타이트한 구성... 이 영화가 재미없었다라고 말한 친구 몇 몇은 내가 그 친구를 왕타시킬정도로
맹신하며 즐겼던 영화..
결혼후에도 아내에게도 몇 번을 같이 보자고 졸라고 심지어 장인,장모, 처 할머니까지도 같이 보자고
졸랐던 영화..
아들이 5살임에도 가끔 같이 무릎에 앉혀 보여주곤 하는 영화
내겐 이영화가 그렇게도 좋은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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