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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에서 슬픔으로 바뀌는구나! 복수는 나의 것
ege28 2002-03-22 오후 3:33:14 997   [1]
드디어 봤다...어떤 영화인지 너무나 궁금했었는데 어제 늦은 저녁 그 궁금증을 풀 수 있었다..

 

우선 나오는 인물을 보자면....

현재 우리 나라에서 영화 캐스팅 0순위로 솝꼽히는 배우 .......송강호

그리고,조금 조금씩 다가서더니 이제는 연기에 물이 오를대로 오른 배우.....신하균

"공동 경비 구역JSA " 로 흥행 대박을 터뜨린 ......박찬욱 감독

이렇게 세 사람이 만났다.....

 

거기에 꾸준한 연기력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인 배두나가 나오고, 환상적인 카메오 군단이 나온다...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형제의 능력을 최대한 펼쳐 보이고 있는 류승완,승범 형제가 나오고,,,,

"피도 눈물도 없이"의 남자 주인공인 정재영씨도 나온다....

그리고, 마지막 한명 박찬욱 감독의 열렬한 팬이라고 하는 아나운서 이금희씨도 나온다......

 

자 그럼 영화를 간단히 설명하자면.....

신장 이식수술을 받아야만 살 수 있는 누나를 둔 신하균은 어떻게서든지 누나를 살리려고 노력한다...

그런데,그는 청각장애인이라니......부당한 해고를 당하고 불법 장기매매업자에게 신장은 물론 돈까지 떼이는 그이지만 절대로 남을 미워하지 않는다....

오직 누나만 살릴수 있다면....그의 바램은 오직 그 하나뿐이다.....

 

배두나...

그는 홀로 조직(?)을 만들고 국가에 맞서 대항하는 여성 운동가이다....

사실 이해 안가는 행동들을 하곤 하지만 그의 특별한 모습은 나름대로 설득력을 갖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신하균과 애인 사이가 된 그는 이 영화에서도 청각장애자인 그를 이해하는 사람으로 나오면서 끝내는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한다...

 

송강호....

신하균이 영문도 모른채 해고를 당하는 회사의 사장이다.....

부인에게 이혼을 당한채 딸과 단 둘이 살고 있지만 오직 돈 밖에 모르는 그의 모습이 슬퍼 보이는 이유는 무얼까?

 

영화는 신하균이 신장이식수술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송강호의 딸을 유괴하면서 시작이 된다...

단순하게 수술 비용 2,600백만원만 요구하는 그에게서 행위는 나쁘지만 너무나도 순수한 모습을 지울수가 없다....

 

유괴는 성공리에 끝나고 돈까지 받았지만.....

문제는 누나의 죽음...그리고,뜻하지 않는 사람들의 연속적인 죽음들은 이 영화를 파국으로 이끌고 간다...

딸의 죽음을 알고 오로지 자신의 손으로 복수를 다짐하고 모든걸 다 정리한채 매달리는 송강호와 마찬가지로 누나의 죽음으로 지금까지 참고 참았던 자신의 내면의 모습이 폭팔하는 신하균.....

 

이제 영화는 이 두사람의 끝없는 복수심에 이끌려 간다.....

 

참으로 새로운 느낌을 받았던 영화였다....

우리 나라도 이런 영화를 만들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고, 시대가 많이 흘렀구나 라는 느낌도 받았다.....

전작의 흥행으로 인해서 이번 작품에서는 자신이 만들고 싶었던 작품세계를 유감없이 펼쳐보이는 감독과 완벽한 청각장애자 연기를 펼치는 신하균, 그리고 이제는 연기에 대해서는 굳이 평가를 안 해도 될 송강호의 연기를 보면서 작품을 떠나서 또 흥행을 떠나서 연기란 무엇인가 라는 것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것 같았다...

 

새로운 쟝르를 펼쳐보인 감독과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P.S "하드 보일드"라는 쟝르의 특성상 자극적인 부분이 적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내용과 전혀 무관하게 그저 말초신경을 자극하려는 모습을 보이는 건 아니다....

       또 하나 카메오 라고 하기에는 적지 않은 시간동안 등장하는 "류승범"의 바보 연기를 보면서

       정말 열심히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들었다....

       OST 또한 이 영화의 분위기하고 정말 딱 맞아 떨어진다...

 

       


(총 0명 참여)
jhee65
새로운 쟝르를 펼쳐보인 감독과 배우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2010-08-22 16:51
스토리 다 말해주면 어카나요..   
2002-03-22 18:40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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