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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많은 것을 다루려다 중심을 잃고 헤메이다... 더 재킷
ldk209 2008-01-06 오전 1:07:31 1379   [7]
너무 많은 것을 다루려다 중심을 잃고 헤메이다...

 

걸프전에 참전해 작전 도중 어린 아이를 도와주려다 총상을 입고 겨우 살아난 잭 스탁스(에이드리언 브로디)는 총격에 따른 충격으로 기억상실증 증세를 보인다. 잭은 미국으로 돌아와 혼자 캐나다로 향하던 도중 길에서 술 취한 여성과 어린 딸의 자동차를 고쳐주고 한 남자의 차를 얻어 탔다가 사고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는 경찰 살해 누명을 쓰지만 재판결과 정신이상자로 판명되어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 신세에 처한다.

 

그곳의 의사는 환자를 시체 보관소에 감금하는 방법으로 정신병을 치료하려는 시도를 하는데, 그 대상자가 된 잭은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미래로의 시간 여행이 가능함을 알게 된다. 2007년에 나타난 잭은 자신이 과거에 도와주었던 재키(키이라 나이틀리)를 만나 자신이 4일 뒤에 변사체로 발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때부터 잭은 일부러 말썽을 피우며 시체보관실에 갇혀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한다.

 

그런데 영화 초반부, 살인사건의 진실 규명에 초점을 맞추던 영화는 잭과 재키의 사랑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다가,(둘이 왜 사랑을 하게 되는 건지 그 감정의 흐름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정신병원의 비인간적 시술에 경고를 내리기도 하고, 자신을 도와주려 했던 여 의사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다시 죽음을 피하기 위한 잭의 몸부림을 보여주는 듯 하더니 느닷없이 사랑하는 재키의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마무리된다. 이 부분에선 확실히 <나비효과>의 느낌이 강했다.

 

기본적으로 호화로운 출연진 만큼이나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 편이다. 그리고,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라든가 시체보관소에 갇힌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얼굴 클로즈업 장면 등은 매우 인상적이며, 영화의 마지막을 휴머니즘으로 장식한 것도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이는 통에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했으며, 2005년에 제작되어 2006년 미국 개봉 당시 저조한 흥행성적을 올렸던 영화를 굳이 2년이나 지나 개봉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다.

 

너무 많은 것을 다루려다 중심을 잃고 헤메이다...

 

걸프전에 참전해 작전 도중 어린 아이를 도와주려다 총상을 입고 겨우 살아난 잭 스탁스(에이드리언 브로디)는 총격에 따른 충격으로 기억상실증 증세를 보인다. 잭은 미국으로 돌아와 혼자 캐나다로 향하던 도중 길에서 술 취한 여성과 어린 딸의 자동차를 고쳐주고 한 남자의 차를 얻어 탔다가 사고로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그는 경찰 살해 누명을 쓰지만 재판결과 정신이상자로 판명되어 정신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 신세에 처한다.

 

그곳의 의사는 환자를 시체 보관소에 감금하는 방법으로 정신병을 치료하려는 시도를 하는데, 그 대상자가 된 잭은 고통스러운 과정을 통해 미래로의 시간 여행이 가능함을 알게 된다. 2007년에 나타난 잭은 자신이 과거에 도와주었던 재키(키이라 나이틀리)를 만나 자신이 4일 뒤에 변사체로 발견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이 때부터 잭은 일부러 말썽을 피우며 시체보관실에 갇혀 살인사건의 진실을 밝히려 한다.

 

그런데 영화 초반부, 살인사건의 진실 규명에 초점을 맞추던 영화는 잭과 재키의 사랑으로 분위기를 몰아가다가,(둘이 왜 사랑을 하게 되는 건지 그 감정의 흐름은 납득하기 어려웠다) 정신병원의 비인간적 시술에 경고를 내리기도 하고, 자신을 도와주려 했던 여 의사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다 다시 죽음을 피하기 위한 잭의 몸부림을 보여주는 듯 하더니 느닷없이 사랑하는 재키의 미래를 위한 노력으로 마무리된다. 이 부분에선 확실히 <나비효과>의 느낌이 강했다.

 

기본적으로 호화로운 출연진 만큼이나 배우들의 연기는 좋은 편이다. 그리고, 시간여행이라는 테마라든가 시체보관소에 갇힌 에이드리언 브로디의 얼굴 클로즈업 장면 등은 매우 인상적이며, 영화의 마지막을 휴머니즘으로 장식한 것도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야기가 중심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헤매이는 통에 그다지 만족스럽지는 못했으며, 2005년에 제작되어 2006년 미국 개봉 당시 저조한 흥행성적을 올렸던 영화를 굳이 2년이나 지나 개봉하는 이유도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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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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