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시점으로 젠과 코조 두 아이가 귀가하는 것이 보인다. 젠은 오쿠보 부인 집에 들어갔고, (오쿠보의 아들임을 알 수 있다) 코조는 바지에 똥을 싸가지고 돌아온다. 하라구치 부인은 코조를 질책한다. 코조가 그녀의 아들임을 알 수 있다. 이제 오쿠보 부인의 집으로 시점이 넘어가 젠이 옷을 벗고 어디론가 갈 채비를 하자 오쿠보 부인이 TV 보러 옆집으로 가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아들은 영어 공부를 할 거라고 대답한다. (아이들이 영어공부를 한다고 핑계를 대자 부모들이 잔소리를 그만두는 것으로 보아 영어교육이 열풍을 이뤘던 것으로 보인다) 오쿠보 부인과 토미자와 부인이 요즘 아이들이 레슬링 경기 때문에 TV에 빠져있다고 이야기하는 동안 젠은 영어공부를 하는 척 소리를 내며 살며시 빠져나와 벌 받고 있는 코조에게 레슬링 경기를 보러가자고 부른다. 이 대목은 부인 두 사람과 젠의 시점으로 구분돼 있지만, 젠의 시점에 더 중심이 가 있다. 그런 다음 다시 두 부인의 대화로 시점이 옮아가 아이들이 레슬링 경기를 보러 가는 집의 젊은 부부를 흉본다. 토미자와 부인은 볼 일을 끝내고 밖으로 나가고 코조가 몰래 젊은 부부의 집으로 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