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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봤다. 하지만 이안감독 특유의 이야기를 어렵게 풀어가는 방식에 힘이 들었다. 꼭 레포트를 쓰기 위해 보는 영화 숙제처럼 느껴쪘다.
양조위, 탕웨이 두 주연배우의 연기와 시대적 배경을 묘사한 세트와 엑스트라 등 대작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쾌작이라고 보지만 그동안 봐 왔던 이안감독의 필로그래피 가운데에서는 가장 어렵게 느껴진 영화였다.
양조위의 연기가 관객으로 하여금 나름대로의 해석을 요구하는 은유적 표현이 많았지만 탕웨이의 연기는 영화 전체를 이끌어 가는 중요한 역할을 잘 소화해 냈다고 본다.
언론에서 관심있게 다룬 정사신은 야하다는 느낌이 들기보다는 영화의 전개 과정에서 꼭 필요한 부분을 적절하게 표현해 낸 뛰어난 이안감독의 연출력이라고 보여진다.
시대극으로서의 당시 상황을 엿볼 수 있는 수작임엔 틀림없지만 작품성이 있는 반면에 오락성이 부족하다는 느낌이다.
다시 한번 찬찬히 영화를 음미해 봐야겠다. 런닝타임 157분은 짧지 않은 시간이지만 영화를 집중해서 볼 수 있도록 해 주는 각본의 탄탄함이 돋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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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 계(2007, Lust, Caution / Se jie)
배급사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수입사 : (주)제이앤씨미디어그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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