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영화의 히어로는 역시 탕웨이다.
양조위가 있음에도 그녀는 전혀 위축이 없는 자신만의 색깔있는 연기를 보여 주었다.
과연 신인이 맞는가라는 의구심이 들 정도였으니까....
처음에 정말이지 수수한 옷차림부터 마지막의 막부인의 옷차림까지 그녀의 변신은 대단했다.
시골 학생의 모습부터 귀부인의 모습까지...
화장을 안 한 모습과 한 모습까지~ 정말 완벽한 대비가 이루어졌다.
그리고 양조위를 사랑하게 되는 과정의 모습에서 한 여자의 안타까운 사랑마저 느껴졌다.
과연 스파이가 그 대상자를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완벽하게 빠져들었다.
그러한 내용이 실화라는 신문기사를 읽었을때는 정말 전율이 느껴졌다.
이 영화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러닝 타임이 너무 길다는 점이다.
조금만 줄였으면 좋았을텐데...
마지막엔 살짝 지겹기도 하였지만 워낙 연기가 뛰어나서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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