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 있습니다.)
스릴러로 분류되어 있지만 그다지 생각해야 되는 내용도 없고 반전도 없는 영화였습니다. "시간이동"이라는 흔한 소재가 저에게는 이제 너무 식상해져 버린 탓일까요. 처음에는 정신병과 관련된 영화인 줄 알았었죠.
"더 재킷"은 우리가 생각하는 외투가 아니라 단지 시체안치실에서 꼼짝 못하게 하려는 결박끈이더군요. 재킷을 입고 시체안치실에 들어가면 극도의 공포를 느낀 나머지 "시간이동"을 하게되어 미래로 갈 수 있게 됩니다.
이 영화는 외국에서는 이미 2005년에 개봉을 했었나봅니다. 2006년에 미국에서 DVD까지 전부 나왔다고 하더군요. 우리나라에서는 왜 이렇게 늦게 개봉이 된 것일까요? 영화홍보에서 큰 역할을 담당했던 키이라 나이틀리의 연기는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왠지 연기에 겉멋이 들어 보이네요. 좀 오버하는 연기 같기도 하구요. 그래도 "오만과 편견"에서는 연기가 괜찮았는데 말이죠.
제가 너무 피곤한 상태였기 때문에 영화를 까칠하게 봤는지도 모르겠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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