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용산에서 시사회를 해서 이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공포영화도 꽤 좋아하는 편이라 예고편을 보고서 홀딱 반해버렸는데
시사회티켓을 손에 넣게되어 바로 친구와 상영관으로 달려갔습니다.
당연히 공포영화인줄만 알았죠
사람들이 괴물에게 쫓기고 서로 협력해서 괴물을 물리쳐 나간다..
이런 내용일거라고 상상하였지만 저의 예상은 완전히 벗어나고 말았습니다.
괴물은 어떻게 보면 그냥 보조재료쯤이라고 생각하면 맞을것 같네요
뭐 무서운 장면이 전혀 안나온다는것은 아닙니다.
다만 초점이 괴물보다는 괴물의 출현으로 인한 사람들의 비사회화로 인해
어떻게 해서 파멸로 가는지를 보여주고 있는 영화입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조금 따분할 수도 있지만 오히려 저에게는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극한 상황에서의 인간의 상태가 어떠한지 그러인해
일어나는 비극적인 상황이 잘 표현되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볼 만한
영화가 아닌가하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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