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감동 최고! 리틀 러너
real82 2008-01-08 오후 4:44:47 1309   [5]
리틀러너 - 기적을 향해 달리자.
 
 
사실 시사회가 당첨되어서 가게 된 영화다.
아무래도 나란 사람도 좀 가식적이어서..
유명한 배우 혹은 화제가 된 영화를 위주로 보게 되는 경향이 많다.
왜냐하면 많은 사람들이 보고 인정했다는 것은 보고 실망할 확률이 적다는 것이니까.
 
3월달은 극장 비수기라서 작품주의적 영화를 많이 볼 수 있는 다양성의 시기라고 한다.
나같은 편협한 관객에게도 그런 기회가 온 것 같아서 주저하지 않고 동생과 갔다.
 
리틀 러너.
말아톤과 비슷한 영화일까? 하고 생각했는데..
 
처음에는 사실 좀 황당하다.
수영장에서 자위를 하지 않나 운동장에서 자위를 하지 않나.
치마만 두르면 나이가 많고 적음을 생각지 않고 껀덕대는 문제아.
바로 우리의 리틀 러너인 랄프 워커다.
 
이 사고뭉치인 소년인 워커에게는 식물인간으로 누워계신 어머니가 있다.
할머니며 외할머니며 살아계신 줄 알았는데 이미 죽은 할머니들을 부활시켜
땅도 사게 하고 집도 팔게 한 워커의..엉뚱하지만 슬픈 장난.
어머니마저 없다면 그는 정말 세상에 홀로 남게 된다.
그 외로움을 견딜 수 없고 어머니를 너무 사랑한 워커는
식물인간이 된 엄마를 일으킬 수 있는 것은 기적뿐이라는 말에..
기적을 일으키기 위해서 기적이 무엇일까 하고 생각하게 된다.
 
그렇게 찾아헤메던 기적이 어이없게도 크로스 컨트리를 가르쳐 주던 히버트 신부가
"너희들이 보스톤 마라톤에 나가게 된다면 그게 기적일거야"
라고 말한 것으로 믿게 된 워커.
 
실제 워커로 캐스팅 된 아담버처는 500대 1의 캐스팅 경쟁에서 당당히 뽑혔지만,
운동신경은 영~~~ 꽝이었다고 한다.
그렇지만 난 영화를 보는 내내 혹시 실화인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마라톤 훈련도 너무 잘해내고 코믹 연기도 즐겁게 소화해냈다.
 
마지막 보스톤 대회에서의 워커를 보는 내내
동생과 손을 붙잡고 "제발, 제발, ~제발~~~ 1등 1등, 워커 워커~" 라고 외쳤었다.
교실에서 라디오를 들으며 그들을 응원하던 학생들처럼,
교직과 신부직에서 해고당할 각오를 하고 보스톤에 응원 온 히버트 신부처럼 말이다.
 
너무나 따뜻하고 감동적인 영화라서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가 없을 듯.
그리고 진한 감동을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할 것이다.^_^
 
 


 
 
 
 
명대사 : 앨리스 간호사가 마라톤이 끝난 뒤 워커에게 하는 말.
 
너로 인해 우리 모두가 위대해지는 것 같았어.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3333 [꿀벌 대소동] 초등학생들에게 어울리는 영화 (2) hellosj 08.01.08 1667 4
63332 [글래스톤베리] 살아있는 이 시대의 유물. 글래스톤베리. (1) tarea0528 08.01.08 1080 1
63331 [앨빈과 슈..] 미취학 아동이 있는 가족에게.. (1) hellosj 08.01.08 1189 2
63330 [사생결단] 사생결단 (1) st0helena 08.01.08 1551 2
63329 [도마뱀] 도마뱀 (1) st0helena 08.01.08 1454 7
63328 [가면] 반전의 반전 (1) tjdgms 08.01.08 1951 5
63327 [우리들의 ..] 정말 그들의 행복한 시간~ (1) real82 08.01.08 1822 5
63326 [조용한 세상] 조용한 세상 (1) real82 08.01.08 1535 0
현재 [리틀 러너] 감동 최고! (1) real82 08.01.08 1309 5
63324 [내 생애 ..] 코미디를 위한 로맨틱인가, 로맨틱을 위한 코미디 영화인가..헷갈리다(@.@) (3) lang015 08.01.08 1548 2
63323 [뷰티풀 선..] 사랑한다면 어디까지 용서할 수 있을까. (2) real82 08.01.08 1247 5
63322 [우아한 세계] 퇴색한 아버지의 의미. (2) real82 08.01.08 1641 3
63321 [향수 : ..] 한순간도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1) real82 08.01.08 1532 2
63320 [다운 위드..] 뮤지컬 같은 느낌의 영화. (1) real82 08.01.08 1519 1
63319 [우리 생애..] 남다른 그녀들의 멋진 도전. (1) real82 08.01.08 1143 6
63318 [미스트] 시사회를 보고 왔는데요... (1) ranska 08.01.08 1377 7
63317 [세븐데이즈] 세븐데이즈... (1) kala0728 08.01.08 1617 8
63316 [베오울프] 으.. (1) kala0728 08.01.08 1192 6
63315 [라 비 앙..] 라비앙로즈... (1) kala0728 08.01.08 1179 3
63314 [더티 댄싱] 정말정말 (1) kala0728 08.01.08 1199 3
63313 [꿀벌 대소동] 꿀벌 대소동 (1) rudesunny 08.01.08 1232 7
63312 [기다리다 ..] 기다리다 미쳐 (3) rudesunny 08.01.08 1479 9
63311 [그르바비차] 그르바비차 (1) rudesunny 08.01.08 1122 4
63310 [그때 거기..] 동유럽식 유머의 힘 (1) rudesunny 08.01.08 1249 5
63309 [귀를 기울..] 추억에.. (1) rudesunny 08.01.08 1510 1
63308 [마고리엄의..] 동심에 세계로 고고씽 (2) loeveorhks 08.01.08 1179 10
63307 [결혼하고도..] 매끈한 연애영화 (1) rudesunny 08.01.08 1753 2
63306 [같은 달을..] 집착과 질투 (1) rudesunny 08.01.08 1108 4
63305 [강을 건너..] 한일관계의 새로운 시각 (1) rudesunny 08.01.08 1106 4
63304 [가면] 한국인들에겐.. (1) rudesunny 08.01.08 1610 7
63303 [우리 생애..] 감동적인 영화 (1) rudesunny 08.01.08 1337 8
63302 [사랑도 통..] 너무나 소박한 사랑 (1) anon13 08.01.08 9963 0

이전으로이전으로961 | 962 | 963 | 964 | 965 | 966 | 967 | 968 | 969 | 970 | 971 | 972 | 973 | 974 | 97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