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와 작품성을 운운하던 그분께 굴복하며
교수님의 추천을 받아 갔습니다만
그것이..
보면서 색감이나 스토리가 무간도가 떠올랐습니다.
무간도는 몇년전 어찌 보고난 후에 더 좋더니만
색계는 봐도봐도 그 주요장면에만 눈이갑니다.
그 장르 스토리가 고만고만하고
저 배우들을 상대로 오히려 브랜드 파워가 약한 탕웨이를 메인으로 돌리는 걸 보고
감독님아 님 좀 짱인듯 했습니다.
파워가 없는게 아니라 몰랐던거구나 했습니다.
영화가 길어서 탕웨이에게 점점 눈이 익어 그런지
뒷장면으로 갈수록 탕웨이의 파워는 다른 낯익은 유명한 배우들과 같은 씬에 존재해도
전혀 밀리지않더군요
무간도가 여름낮의 숨막히는 쓰러질 듯한 더움을 연상시킨다면
색계는 여름밤의 알게모르게 굴복하는 숨죽인 더위였습니다.
그래도
자를 장면이 별로 없다쳐도
스토리는 새롭지 않았습니다.
왜일까요
무간도가 계속 떠오릅니다.
흑백과 회색의 무간도라면
빨갛고 노랗고 파란 끝내 검은 색계
였죠
+ 왠지 영화관에 아주머니들이 그렇게 많으신 건 처음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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