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영만 작가의 동일제목 만화를 영화화 한 이 영화는 원작이 있기 때문에 스토리 면에서는 매끄러웠다고 할 수 있으며 영화의 재미를 살려주는 포인트들이 적절히 배치되어 보는내내 지루하다는 느낌은 받을 수 없었다. 특히 소와 김강우의 우정은 처음엔 우습다가도 나도모르게 눈물이 나오게 하는 파워가 있었던 것같다. 이밖에도

신인배우들의 예상 밖의 호연이 인상적이었고 특히 이원희씨의 역할이 영화에 생기를 불어넣는데 공이 컷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다만 지적하고 싶은것이 있다면 주인공이 위기를 넘기는 과정이 너무 단조롭다는 것이다. 그 과정이 늘어져도 안되겠지만 이 영화에서는 전혀 긴장감이라는 것이 느껴지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