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얼티메이텀 : 본 시리즈를 최고의 액션 영화 시리즈로 올려놓다
본 시리즈 3번째 영화로서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 지 기대하면서 본 영화.
STORY
영국의 기자 한 명이 수년 전에 일어난 사건의 인물인 제이슨 본을 찾아 다닌다. 그러던 중 미지의 인물로부터 제이슨 본에 대한 정보를 얻게 되자 이를 기사화 한다.
이를 안 트레드스톤의 노아 보슨 국장은 기자와 내부 밀고자, 그리고, 제이슨 본들을 찾기 위해 힘쓴다. 기자가 죽음의 위기에 처했을 무렵 나타난 제이슨 본. 그는 기자의 목숨을 구해내고 기자를 통해 블랙브라이어 라는 존재를 어렴풋이 알게 된다.
제이슨은 정보 거래자를 찾기 위해 그가 있는 곳으로 향하는데 있어 최고의 정보제공자인 닉키에게 도움을 청한다. 한편, 블랙브라이어의 실무자인 노아 보슨은 이들은 전 세계를 실시간 통제하며 제이슨을 찾기 위해 애를 쓰지만 좀처럼 결과를 얻지 못하자, 제이슨 본을 제일 잘 알고 있는 랜디를 자신의 팀에 투입해 그를 찾아내 죽이려 한다. 보슨의 이러한 행동을 본 랜디는 경악한다.
블랙브라이어의 실체에 다가갈수록 점점 자신의 지난 기억들이 되살아나는 제이슨 본. 이를 위해서는 자신이 만들어졌던 곳에 가면 아직 못다한 기억의 조각들을 완성할 수 잇을 것 같은 생각에 트레드스톤에서 유일하게 자신을 믿어주는 랜디에게 그에 대한 정보를 주려 한다.
하지만, 이를 아는 노아는 그를 역추적해 함정을 파서 그를 기다린다. 과연 그는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본 얼티메이텀의 매력
- 화끈하고 다양한 스타일의 리얼 액션으로 액션 영화의 극한을 선보이다
기존의 본 시리즈도 스타일리쉬한 리얼 액션 영화로 각광 받아 왔다. 이번에는 그 난이도를 더욱 업그레이드해서 보여준다.
런던 지하철, 때로는 야마카시 액션을, 때로는 무술을, 총격, 자동차 추격 씬에 이르기까지 그를 중심으로 벌어지는 처절한 사투를 다양한 형태로의 액션을 그려냄으로서 리얼 액션 영화의 극한을 선 보인다.
- 완전체 제이슨 본으로 돌아오다
기존의 본 시리즈에서 제이슨 본은 완전한 제이슨 본은 아니었다. 지난 시절 임무 실패로 인해 그의 기억은 언제나 깨어져 있어 아직 완성된 모습이 아니었다.
이번 시리즈에서는 아직도 불안정한 그가 자신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제이슨 본으로 성장했던 장소로 돌아가 지난 날 자신의 기억들을 완벽하게 회복하는 모습을 그려낸다.
현재의 불안정한 제이슨 본,
제이슨 본이 되기까지 과정.
이들의 기억들이 혼재되어 있는 양상
그 속에서 제이슨 본이란 진정한 자아
이 모습이야말로 제이슨 본을 기존의 틀에서 해방시켜 완벽한 제이슨 본으로 되돌아오게 한 것이다.
그 어느 것도 제이슨 본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지 않겠지만, 이제야 진정한 제이슨 본이 아닐까 한다. 그런 점에서 본 시리즈가 여기까지 온 이유가 바로 이 여정의 끝을 보이기 위해서 온 게 아닌가 하는 점에 집약되어 있다고 본다.
본 얼티메이텀을 보고
- 제이슨 본, 최고의 액션 히어로로 성장하다
제이슨 본이 나오기 이전부터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액션 히어로가 나타났다 사라졌다. 그리고, 앞으로도 또 다른 액션 히어로들이 탄생할 것이다. 하지만, 현재에 있어서 액션 히어로로서 최고의 존재라면 제이슨 본을 꼽고 싶다.
그 이유는 외형상으로 본다면 탁월한 운동 신경과 무술. 냉철한 판단력을 지닌 살인 병기라는 점에서 다른 액션 히어로들에 전혀 뒤지지 않는다. 특히 이 영화에서는 그와 비슷한 능력을 지닌 이들이 등장해 그와의 대결을 벌이는 씬이 다수 등장한다. 이전보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대결을 벌이는 모습 역시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또한, 영화는 스파이 물이라는 특징도 지니고 있는 만큼 주인공의 능력은 육체적인 능력 이외에 명석한 두뇌 역시 요구된다.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는 그 곳이 심장부 한 가운데라고 해도 들어가 상대방을 농락하며 철저히 자신의 목적을 관철해낸다. 게다가 자신에게 처 놓은 그 어떤 함정이라도 스스로의 능력을 발휘해 최악의 상황도 극복해내는 냉철한 판단력과 실행력 위기 관리력 등은 그 어떤 액션 히어로들에게도 좀처럼 볼 수 없었던 극한의 능력을 보여준다.
이러한 점들 이외에도 히어로서의 강점은 바로 인간 본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전의 액션 히어로가 정의의 사자로 맹신되던 것과 달리 그의 정의는 바로 그 자신을 위한 관점이 크다. 그러면서도 자신을 통해 벌어진 과오나 오점들을 다시 되돌리려는 노력과 그와 같은 분신들에게 있어 삶에 대해서 던져주는 말과 행동 역시 제이슨 본이라는 캐릭터를 액션 히어로 그 이상의 모습으로 그려내었다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 본 시리즈를 최고의 액션 영화 시리즈로 올려놓은 영화, 본 얼티메이텀
본 시리즈는 이제까지 총 3편의 시리즈 영화로 제작되었다. 맨 처음 기획되었던 것처럼 본 시리즈의 3부작은 이 작품으로 일단 마무리를 지은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헐리웃에서 흥행 보증 수표가 되어버린 이 영화를 이대로 끝낼 리 있겠는가. 앞으로도 언제든 지 계속 나올 여지는 다분하다. 그러니 내심 다음 시리즈를 한 번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