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적이고 애절하고 눈물나는 그런 잔잔한 영화보다는
이렇게 피터지고 액션신이 강한 영화를 나는 선호하는 편이다.
언제부터 그랬는지 모르지만 이런게 좋았다. 그래서 이 영화를 선택하고 조조로 보게되었다.
제목그대로 해석하는 대로 30일 동안 밤이 지속되는 지역이 있는데 그곳에서 좀비가 나타나 152명이었던 사람을 한자리 수로 바꾸어 버리게 된다. 여기에서 좀비영화라 하여 잔인하고 징그럽고 그런 것만을 생각하면 안되겠다.
끈끈한 가족애도 보인다. 주인공은 아내를 위해 좀비가 되는것을 두려워 하지 않고 자기 스스로 좀비가 되어 그들을 물리친다.
여기에서 항상 영화에 나왔던 좀비들보다는 더 업그레이드 된듯한 느낌이 든다. 항상 느릿느릿 걷던 것과는 다르게 너무나 빠르고 너무나 똑똑하다. 말도 곧잘 하고 목적을 안다. 또한 좀비와 뱀파이어를 섞어 놓은 듯한 느낌이 들었다. 좀비중에 정말 마음에 안들었던 한 좀비가 있었는데 머리는 민둥이고. 정말 마음에 안들어서 일찍 죽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크게 보면 별 내용은 없지만 불쑥불쑥 나오는 좀비들 때문에 긴장감을 놓칠수가 없는 영화였다.
아쉬운 부분은 맨 마지막.. 주인공과 아내가 30일 이후에 뜨는 해를 같이 보는 장면.. 거기서 남자는 절규하지 않았다면 어떠했을까...
너무 서럽게 소리지르는 탓에 그 분위기에 못미치는 듯 하면서..
날아가는 재들을 보여준다.. 마지막이 아쉬웠던 영화...
이것만 아니면 정말 좋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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