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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죽했으면... 배틀 로얄
gamequen 2002-03-28 오후 7:39:16 1216   [1]
  배틀 로얄... 먼지도 모르고 여러 사람들이 '오늘 처음으로 친구를 죽였다' 라는 섬뜩한 카피를 계속 외우고 다니기에 덩달아 궁금해 했던 영화. 나름대로 기사에 나오는 험악한 10대들을 떠올리며 어떤 한 10대를 중심으로 자기 친구들을 살인 하는 영화라고 생각 했는데, 이야기는 영~ 딴판이었다.

  미래의 일본. 버릇없는 학생들, 교권이 무너져 버린 사회. 그들에게 좀더 쓸모 있는 어른을 만들기 위해 일본은 배뜨르로야르(ㅡ.ㅡ 일본 사람들 정말 ㅡ. ㅡ)법을 제정하게 된다. 솔직히 설정 부터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 아무리 엽기 만세 일본 이라지만 아무리 미래가 되드라두 이런 일은 절대 일어 날 수가 없다. 기본적으로 살인은 변하지 않을 영원한 범죄이고, 어떤 법으로라도 살인을 허용하는 법은 법이라고 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영화에서 상상하는 것쯤이야... 어느 한 반의 학생들을 무인도로 끌고 가 서로 죽고 죽이는 싸움... 사람의 목숨을 게임으로 설정해 놓고 하는 서바이벌 게임이 시작된다. 나약한 애들은 친구를 죽일 수 없어 자살하고, 아이들을 이를 바보 같다 욕하면서 서로를 죽이기 시작한다.

  그냥 그런 생각을 해 봤다. 요새 애들이 얼마나 버릇없어 졌으면 이런 영화가 다 만들어 졌을까. 솔직히 모든 사람들이 섬뜩해 할지라도 우리네 선생님들은 이 영화를 보시곤 내심 으론 통쾌함을 느끼지 않으실지... 교권이 무너져 가고 있는 학교 교실. 학생이 자로 맞았다고 경찰을 부르고 학교에 경찰이 출동하고, 학생들이 보는데서 학부모가 선생의 멱살을 잡는 어의 없는 세상... 이미 예전 일본이 그랬었고, 우리네 애들은 계속 해서
어처구니 없는 일본의 모습만 본받고 있는 것은 아닐지...(옛생각이 난다. 선생님 한테 맞아도 집에가서 선생님 한테 맞은거 아니라고 거짓말을 했던일.. 괜히 그런말 했다가 엄마한테도 덤탱이로 혼나곤 했으니까.. ㅡ. ㅡ 요즘 학부모들은 너무 애들을 감싸고 돈다 ㅡ.ㅡ)오죽하면 선생의 지도 하에 애들을 서로 죽이는 법까지 만들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완벽하게 자극을 위해 만들어 졌으나 죽고 죽이는 동안에 나름대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 배틀 로얄... 이 영화가 주는 교훈은 친구 사이에 초점이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네 불쌍한 선생님과 학생과의 관계에 더 초점을 두고 생각 해봐야 하는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든다.

 

p.s www.freechal.com/gameque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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