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어깨너머의 연애'만 하다 끝난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
kaminari2002 2008-01-16 오후 7:37:10 2022   [3]

묘하게도 얼마전 '뜨거운 것이 좋아'를 보고
이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을 보고나니
이러한 스타일의 영화에 대해 묘한 의문이 생겼다.

처음 '싱글즈'가 나왔을때만 해도
그 도발과 솔직함이 신선하기만 했고
남자가 봐도 공감이 많이 됐었는데

언제부턴가 그냥 무조건 cool~하고 당당하게 자신의 길을 가는 여자만이
현재가 추구하는 여성상일까하는 생각과 함께
하나의 틀로 잡혀버린 이런 류의 영화에게 더 바랄것은 없어진 것 같았다.

한국영화에서 그저 하나의 장르와 소재가 되어버렸을 뿐.

영화 '어깨너머의 연인'은 원작이 있다고 들었다.
그래서일까, 조금은 환타지성이 가미된 '뜨거운 것이 좋아'에 비해
좀 더 리얼하고 농익은 연기까지 선보이는 이미연, 이태란 두 배우 연기와 더불어
별 무리없이 간간히 그녀들의 마음에 공감하면서 영화를 즐겁게 보았다.

그러나, 앞에서도 말했듯이 이제 이런영화가 관객에게 보여주는건
새로움이 없다.
그냥 재밌게 보고 뒤돌아서면 잊혀지는게 다수다.
이 영화에서도 인상에 남는건 이태란 정도이다. (이미연은 이제 이런연기에 너무 익숙한듯하다.)

많은 여성주인공을 내세운 영화들이 나오지만,
그 한계성이 있듯이 그냥 즐길게 아니면, 계속 새로운 틀을 깨부수는 여성영화가 나와야한다.
남자영화도 마찬가지이다. 우직함이나 순애보적인 사랑이 틀만 바꿔 내놔도 어느정도 먹히는 세상이지만,
그들 역시 변화해야한다. 관객은 새로운 걸 원한다.

각각 유부남과 남편이지만 남편같지않은 사람과 말 그대로 '어깨너머의 연인'들과 연애만 해온 그녀들,
유쾌한 1시간 40분이었지만, 크게 남는건 없었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alpinerose
나도 동감입니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30대에 막 접어든 여자들을 위한 영화이면서도 어딘가 이질감도 좀 드는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남는 것도 없고   
2008-03-03 23:22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3924 [어깨너머의..] 한마디로 쿨~한 영화라고나 할까~!? (1) ehgmlrj 08.01.17 2241 7
63923 [우리 생애..] 내 생애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을까~!? (1) ehgmlrj 08.01.17 1629 13
63922 [어웨이크] 영화의 테크닉을 느끼게 하는 영화 (1) dotea 08.01.17 1878 11
63921 [우리 생애..] 준비된 자들에 의한 완전한 감동 (2) dotea 08.01.17 8780 14
63920 [헤어스프레이] 굿 모닝, 헤어스프레이! (1) bud426 08.01.17 2089 9
63919 [내 사랑] 내 사랑 리뷰 (1) conan114 08.01.17 1825 5
63918 [황금나침반] 지루해 (1) pshinhwa88 08.01.16 1780 6
63917 [마법에 걸..] 유치해서 잼있었던!! (1) jihyun83 08.01.16 1840 13
63916 [무방비도시] 그냥 볼만했네요... (1) ije511 08.01.16 1407 8
63915 [색, 계] 파격씬과 두배우의 연기력.,.. (1) jlgsloi 08.01.16 2213 7
63914 [미스트] 우주전쟁. 나는전설이다와 비슷......... (1) momo7568 08.01.16 1603 8
63913 [M (엠)] 기대에 못미쳤던...... (1) jlgsloi 08.01.16 1891 6
63912 [싸움] 김태희의 새로운 변신 (1) jlgsloi 08.01.16 1842 3
63911 [기다리다 ..] 기다리다가 정말 미치는.. (1) jlgsloi 08.01.16 1781 7
63910 [내셔널 트..] 재미있는 모험영화 (1) hjloveing 08.01.16 1576 7
63909 [말할 수 ..] 최고의 충격! 대단한 작품임에 틀림없다 (1) ilwoo 08.01.16 1913 12
63908 [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 스포있음 (6) sigyyzzang 08.01.16 12102 14
현재 [어깨너머의..] '어깨너머의 연애'만 하다 끝난 영화. (2) kaminari2002 08.01.16 2022 3
63906 [써티데이즈..] (스포)마무리가 흐지부지. (1) woomai 08.01.16 1660 6
63905 [트랜스포터] 묻지마 배달부.. (1) pontain 08.01.16 2037 5
63904 [색즉시공 ..] 전작보다 낳은 후속작은 없다 (1) sadmkh 08.01.16 1762 6
63903 [나는 전설..] 최고 (1) kimkababo 08.01.16 1690 5
63902 [식객] .................................... (1) vquartz2 08.01.16 1991 7
63901 [아드레날린..] .................................... (1) vquartz2 08.01.16 2488 3
63900 [사랑] .................................... (2) vquartz2 08.01.16 1703 5
63899 [권순분여사..] .................................... (1) vquartz2 08.01.16 2132 2
63898 [사랑의 레..] .................................... (1) vquartz2 08.01.16 1613 4
63897 [디스터비아] .................................... (1) vquartz2 08.01.16 1895 5
63896 [노인을 위..] 영화의 제목하고 내용하고 대체 무슨 연관이 있었나? (스포 조금 포함) (6) dan2222 08.01.16 12123 13
63895 [행복한 엠..] 순수한 영혼의 울림 (1) conan114 08.01.16 1660 3
63894 [뜨거운 것..] 들키지 말자!!주름살...바람...속마음 (12) islover15 08.01.16 28720 32
63893 [미스트] 미스트.. 난 디워CG가 더 낫던데.. (2) vndrud0501 08.01.16 2158 11

이전으로이전으로931 | 932 | 933 | 934 | 935 | 936 | 937 | 938 | 939 | 940 | 941 | 942 | 943 | 944 | 945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