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트.
외계생명체와 인간과의 대결.
스릴있고 흥미진진한 영화가 될 줄알았어요.
그런데 스토리도 허술하고, 씨쥐도 너무 티가 많이나고... 볼만한건 배우들의 연기력 밖에 없었어요.
정말 깜짝깜짝 놀라다가 졸리다가 허무해서 웃다가 욕하면서 나왔어요.
과학자들의 잘못으로 외계세계와 통하는 문이 열려 외계생명체가 들어왔다.
이런 전후 사정들은 그냥 대사 한마디로 처리해 버리고.
해결되는 과정도 모두 생략되어있고
그렇다고 외계생명체들과 맞서는 과정에서 흥미로운 볼거리라던가 주인공의 기지를 발견할 수 있는 장면도
없었어요..
그리구 분명히 마지막 장면에서 엄청큰 괴물이 걸어갔는데
한시간도 안되서 군인이 다 헤치우고 갇혀있던 사람들까지 구해온다는건 정말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우주전쟁과 나는 전설이다도 허무하다고 생각했었는데
미스트는 허무의 끝을 달리네요.
돈내고 봤으면 울뻔했어요. 시사회당첨이라 그나마 다행이지 ..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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