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이 고양이를 죽인다>는 제목이 너무 강렬해서 선뜻 시사회를 신청했었거든요.
장르가 미스테리 스릴러라고 되어 있기에 기대 잔뜩하고 시사회장에 갔는데.... 결국 실망만 잔뜩 하고 돌아왔네요.
두번째 사건 때부터 '저사람이 꾸민 일 같은데'라고 저는 짐작이 되더라구요.
진짜로 그 사람인 걸 알았을 때의 허탈감....
시사회장에서 나오면서 그나마 영화가 좀 짧았기에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애초에 범인과 쫓고 쫓기는 할리우드 식 스릴러를 기대했던 제가 잘못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영화 자체는 지금껏 접해보지 못했던 독특한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근데 저처럼 긴박한 스릴러 기대하시고 가시는 분은 절대적으로 실망하실 겁니다.
그냥 독특한 아시아 영화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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