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정말 나약한 존재이다.
하지만 희망을 가지고있기에 인간이다.
그리고 그 희망으로 인해 승리했다.
어디서, 어떻게, 왜인지 모르지만, 30일간의 어둠속에서 뱀파이어들이 출몰했다.
그들은 정말 강하고 총에 맞아도 죽지 않는 아주 불사신이다.
물론, 타 영화의 뱀파이어들에 비하면 아주 강하진 않은 모습이지만,
그건 우리의 주인공들도 제대로 된 총하나 없는 아주 평범한 인간들이기에
항상 뱀파이어 > 인간 이라는 공식은 여전히 성립한다.
전체적인 틀은, 뱀파이어가 인간들을 찾아내서 죽이고, 주인공을 비롯한 인간들은 도망다니고,
그 중간중간 위기의 상황들과 인간의 이기심이 만들어낸 인간들 사이에서의 트러블이다.
뱀파이어와 인간과의 목숨을 건 격투장면에선, 몇몇 장면을 제외하면 다소 스릴감은 별로였다.
이런 호러스릴러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는 "섬뜩함"이나 "공포스러움"은 평이했다.
오히려 비주얼과 사운드면에서 섬뜩함을 느꼈다고 할까나.
매년 겨울이면 30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 어둠의 도시 알래스카 배로우..
그런 독특한 소재와 조쉬 하트넷의 연기가 잘 어우려진, 괜찮은 킬링타임용 영화인듯하다.
하지만, 제대로 된 근거와 배경설명없이 갑자기 등장한 뱀파이어들과
마지막의 '반전'이라고 하기엔 먼가 특이한 결말은... 아쉽다고 할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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