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이 영화를 보게된 이유는 단하나, 스티븐 킹 때문이었다.
스티븐 킹 작품 <캐리>, <샤이닝>, <미져리>,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돌로레스 클레이본>, <드림캐쳐> 등 여러 작품이 영화화 되었다.
<미져리>부터 <쇼생크 탈출>, <그린 마일>, <돌로레스 클레이본>를 보았는데... 쇼생크 탈출은 내 인생에 있어서 가장 감동적인 영화중의 하나이며 이 영화이후 그의 팬이 되었다.
이번 영화 <미스트>에서도 스티븐 킹의 주특기인 숨막히는 서스펜스와 인간 군상들의 본성과 야성을 보여주는 탁월한 해석을 보여주었다. 특히 결말은 기존 영화 결말을 뒤엎은 충격적이고 색다른 경험이었다.
이 영화의 요점은
대형마트에 갇힌 다수의 사람들이 위협과 공포 앞에서 어떻게 본성들이 변화되어 가고
공포와 두려움 앞에서 인간은 얼마나 나약하고 또한, 야비하고 어리석은 행동들을 서슴치 않고 저지를수 있는지 보여준다.
영화를 보면서 지루하게 느낀 사람들도 있을법하다.
왜냐하면 한정된 공간(대형 할인마트)에서 인간들이 외부와 차단된채 본성들이 변화하는 과정들을 2시간 5분이라는 긴 상영시간을 통해 서서히 보여주기 때문이다.
그러나 인간본성의 변화는 짧은 시간안에 보여주기에는 설득력이 적을거라 생각되는 부분이라 나는 볼만했다. 그리고 결말은 해피엔딩을 기대했지만...
정말 예상치 못한 엔딩이 나를 당황하게 만들고 불편하게 만들었다...
이제껏 보지못한 독특한 결말의 영화인것 같아 만족스러웠다...
나처럼 스티븐 킹을 좋아하는 관객이라면 추천할만한 작품이다.
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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