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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의 올스타 영화 로얄 테넌바움
themovier 2002-03-31 오전 2:55:12 1160   [4]
'로얄 테넨바움'은 '웨스 앤더슨'감독이 98년도에 만들어진 '러쉬모어'

의 후광을 업고 만든 그의 최신작입니다. (그의 영화나 그에 대해서 모

르시는 분들도 많을텐데, 이 영화를 통해서 알아가는 것도 좋을 것 같아

요.^^) 특이한 코메디 감독인 '웨스 앤더슨'이 오랜 지기인 '오웬 윌슨'

과 전작으로 상승한 자신의 명성을 이용해 많은 스타('진 해크먼', '귀

네스 펠트로우', '벤 스틸러', '대니 글로버', '안젤리나 휴스턴', '빌

머레이'..)들을 끌어들여 '오션스 일레븐'에 이은 또 하나의 올스타 영

화를 만든 것이지요...이 정도면 꼭 한번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지 않으

세요?



이 영화는 천재들의 가족의 가장인 '로얄 테넨바움'이 가족을 버리고 나

갔다가 20년만에 다시 가족들의 품으로 돌아오려고 안간 힘을 쓰면서 일

어나는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의 진행방식이 독특한데요, 원작이 따로 없지만 마치 있는 것처럼

책을 이용해 챕터 별로 영화를 진행시켜나갑니다. 한 챕터마다 주인공인

'로얄'이 가족들에게 돌아가기 위해 애쓰고, 또 그 와중에 일어나는 일

들을, 때로는 등장인물에 대한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리고 있습니다.

이런 이야기만 듣고, 포스터나 예고편을 보면 그저 그런 가벼운 헐리우

드 영화라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글쎄요....이 영화의 맛은 글로써 잘

표현을 못하겠군요. 상식적인 것도 아니고,엽기도 아닌 것이...몇몇 분

들은 황당하다거나 어이없다고 말씀하실 수도 있을 것 같네요..

대표적인 특징을 말하자면 주로 이야기의 갈등 상황과 캐릭터의 어두운

과거에서 재치있는 유머를 사용해서 무겁지 않게 그렇다고 지나치게 가

볍게만은 볼 수 없게 절묘하게 중간 선을 유지합니다. 다른 감독이 현대

사회의 가족사를 풍자하려면 극단적으로 어둡거나 우습게 할텐데, 그 중

간을 절묘하게 가르지르고 있으니 정말 감탄이 나옵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플롯보다 캐릭터가 더 기발한 영화입니다. 캐릭터 수

는 '무사'와 맞먹거나 그 이상이지만 하나하나가 다 잘 살아있어서 영화

보는데 지루한 맛을 전혀 안줍니다. 그 잘 살아있는 캐릭터들을 연기한

배우들이야 다 좋은 배우들을 써서 그런지 평균이상의 연기를 해줬다고

생각하고, 특히 '진 해크먼'과 '밴 스틸러'의 연기가 압권이었다고 생각

합니다.('밴 스틸러'의 아들들로 출연한 애들도 굉장히 귀여워요. 셋이

나란히 빨간색 아디다스 츄리닝을 입고 있는 모습을 보면..^^) 아쉬운

점이 있다면 '빌 머레이'의 특유의 코메디를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

죠....이걸 많이 기대했었는데...



음...위에서 말씀드렸듯이 어떻게 글로 표현이 안됩니다. 단순하게 말할

수 있는 영화가 아니라....흔히 볼 수 있는 영화도 아니고요....영화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일반적인 헐리우드 영화와는 틀립니다. 시작부터 결

말까지요.....'아메리칸 뷰티'와는 틀리게 독립영화 냄새가 난다고 할까

요.....

현대사회의 가족사를 재치있게 풍자한 이 영화, 같은 올스타 영화라도

'오션스 일레븐'보다 더 가치있다고 느껴지네요. 꼭 한 번씩 보세요~

(총 0명 참여)
jhee65
가치있다고 느껴지네요. 꼭 한 번씩 보세요~   
2010-08-2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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