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속 밥테너와 월트테너는 태어날때부터 간이 붙어나온 샴 쌍둥이이다.
어렸을 때부터 모든것들을 한께해온 둘은 뭐를 해도 죽이 척척 맞는다.
골프, 야구, 하키, 미식축구, 테니스, , 심지어 10분안에 엄청난량의 햄버거만들기까지.
그러던 중 , 월트테너는 배우의 꿈을 위해 헐리웃에 진출할 것을 결심하고,
시골총각 밥과월트는 그렇게 도시로 떠난다.
도시로 올라온 둘은 수많은 오디션을 보지만 샴쌍둥이라는 이유로 모두 거절당하고,
우연히 여배우 셰어를 만나 그녀의 속셈으로 TV시리즈에 출연할 기회를 얻는다.
한편, 3년전부터 인터넷으로 만난 여자친구인 메이퐁을
실제로 볼 수 있게된 밥은 어리숙하지만 이쁜 사랑을 키워나가고,
월트도 TV시청률이 올라가며 인기를 얻는다.
하지만, 그들이 샴쌍둥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메이퐁도, TV광고주들도 모두 떠나고
샴쌍둥이에대한 세상의 외면과 편견에 상처받고 지친 그들은
결국 분리수술을 하기로 마음먹는다.
다행히도 수술이 성공하여 완벽하게 다른몸이 된 둘은
서로 자유롭고 행복한 삶을 살기위해 떨어져 지낸다.
하지만 단한번도 서로의 곁을 떠나본적이 없는 그들은
모든것이 전처럼 되지 않고, 옆의 빈자리가 큼을 느낀다.
서로에 대한 소중함을 깨달은 둘은
어느누구도 신경쓰지 않고 전처럼 서로 꼭 붙어 함께 생활하고 함께 행동한다.
서로의 반쪽이 되어주면서 말이다..
그렇게 서로가 부족한당신의 모습을 채워주면서 비로소 한사람이 된것이다.
영화를 본 사람들이라면
영화속 그렉키니어와 맷데이먼이 실제로 샴쌍둥이일지 의심해 보지 않았을까?
난 키까지 똑같은 그들을 보면서 엉뚱하게도 둘이 진짜 쌍둥이는 아니었는지 의심해 보았다.^^;
그정도로 현실과 영화를 구별못하게 만드는 두 배우의 연기는 대단했고, 내용또한 좋았다.
코미디라고 해서 배꼽을잡고 뒹굴정도로 웃긴, 한마디로 배꼽빠지게하는 코미디가 아니더라도
이 영화에는 잔잔한 유쾌와 함께 보너스로 잔잔한 감동까지 있다.
특히, 더럽고 엽기적인 것으로 관객들로 하여금 억지웃음을 받아내려 하는
요즘 우리나라의 코믹물과는 차원이 다르다.
일상생활 속에서의 작은 웃음과 작은 감동.
그것이 진정 사람들이 공감하고 웃으며 볼 수있는 영화가 아닐까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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