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스포]미스트 결말부분에 대한 해석 미스트
phs8412 2008-01-26 오전 9:24:27 3116   [12]

마지막 결말부분...많은 해석이 있을 수 있겠지만 저는 허무한 결말이 아니었다고 봅니다.

 

오히려 감독이 전하고자 하는 가장 핵심의 메시지였다고 봅니다.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두려움의 안개속에서 주인공을 기다리고 있던 것은 괴물이 아닌 탱크와 군인들이었죠.

 

탱크와 군인은 단지 우주방위대 같은 이미지의 모든 악을 물리치고 세상을 구원하는 존재일까요?

 

아니요, 저는 오히려 반대라고 생각 합니다. 

 

그리고 탱크와 군인으로써 나타내고자 했던 것은 병기의 무서움, 전쟁의 무서움이 아니었을까요?

 

그가 마지막에 '덤벼'라고 말하면서 싸우기를 바랬던 존재...거기서 괴물의 울음 소리에 탱크소리가 오버랩 되면서

 

탱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주인공은 괴성을 지르며 비관합니다. 그것은 최악의 선택을 한 자신에 대한 울부짖음일까요?

 

그렇게 사람들을 공포로 몰아놓고 안개속의 공포의 존재는 결국은 같은 인간이고, 마지막의 최악의 선택은 결국

 

가족까지 죽여야하는 잔혹함을 통해 전쟁의 잔혹함, 무의함을 나타내고 주인공의 울부짖음은 바로 이런 것 때문이

 

아닐까요?

 

저는 마지막 결말 부분에서 안개, 즉 이 영화의 제목인 미스트가 걷힌 것에 주목하고 싶습니다.

 

즉 , 안개속의 큰 공포는 결국 걷히고 나니 같은 인간이며, 이는 인간 역시 전쟁과 병기를 통해 괴물과 같은 존재가

 

될 수 있다는 거죠.

 

영화의 중간쯤에 이런 부분이 있었죠. 거미줄에 붙잡힌 헌병이 ' 다 우리 잘못이야' 라고 하는 부분...

 

차원문을 넘어서 온 괴물은 우주의 괴물이 아닌 그들의 적, 결국은 같은 인간일 지도 모릅니다.

 

주인공 일행이 차를 타고 가면서 보아왔던 참혹한 폐허의 광경, 안개속에서 본 거대한 괴물.. 막연한 공포에 대한

 

두려움은 전쟁의 잔혹함과 두려움을 나타 내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아들까지 죽일수 밖에 없었던 처절함...안타까움...이런것이 감독의 메시지였다고 생각합니다.

 

이 영화의 결론은 최근 미국내에서 이라크 전쟁 반대의 여론이 크게 일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마지막 반전은 이런 의미에서 그 장면 전까지 스릴과 공포심을 '전쟁'이라는 정말로 인간에 있어서 가장 무서운

 

존재에 투영시킨 감독의 극단적인 표현이라고 봅니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joop979
글은 잘쓰셨는데요.. 메세지를 표현하고자 하는의도였다면 충분히 다른쪽으로 맺음을 해도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제 해석력이 딸려서인지 모르지만 감독의 장난끼가 발동한걸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아들이 매점에서 이미 죽임을 당한 상태였다면 느낌이 많이 달라졌겠죠. 아무튼 머랄까 후반 5분이 약30분 분량을 조각낸 기분이랄까요..   
2008-03-21 00:10
ljs4253
정말 생각 많이 하신것 같아요 ㅎㅎ

잘 읽고 감니다 ㅎ   
2008-03-11 01:26
1


미스트(2007, The Mist)
제작사 : Dimension Films / 배급사 : 영화사청어람, 엠엔에프씨
수입사 : 데이지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blog.naver.com/mist_2008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7494 [미스트] 안개의 정체가 궁금했다! (5) jinks0212 10.09.17 1004 0
83799 [미스트] 미스트 (3) rkdrudqns 10.06.20 1084 0
77271 [미스트] 미스트 (The Mist) (4) tltlzhf 09.11.18 944 0
75244 [미스트] 옛날에 보고싶었지만 보지 못했던 영화예요. (2) somcine 09.07.21 833 0
74644 [미스트] 옛날에 보고싶었지만 보지 못했던 영화예요. (2) somcine 09.06.20 904 0
72774 [미스트] 진짜 본 영화 중 최악 (5) sksk7710 09.02.14 1142 0
70489 [미스트] 안재환과 미스트 (1) 0000700 08.09.09 1662 2
70311 [미스트] 독특한 질감의 흑백 버전..... (1) ldk209 08.08.28 1544 3
69745 [미스트] 미스트 kjseven7 08.08.01 1205 0
68096 [미스트] ##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8.05.14 1483 1
67712 [미스트] 미스트 : 인간의 내면, 그 극한을 그려낸 영화 mrz1974 08.05.02 1664 4
67471 [미스트] 그냥 놀라와 dongyop 08.04.28 1018 1
66877 [미스트] 9.11에 대한 지나친 의식. (2) pontain 08.04.10 1390 6
66419 [미스트] 미스트 bumcx 08.03.21 1392 6
66399 [미스트] 아쉬운 5분 (스포 및 반전내용 포함) joop979 08.03.21 1443 3
66270 [미스트] 이영화의 숨은뜻 의도와는 상관없이... derodsm 08.03.17 1326 1
66186 [미스트] 합리적 결정과 그것을 뛰어 넘는 용기.... (1) ldk209 08.03.13 2543 18
66182 [미스트] [스포]정말 최고의 영화!! 이 영화를 보고 느낀건.. sunbeamsky 08.03.13 1414 1
65753 [미스트] 미스트 (2) wlsgml555 08.02.28 1547 0
65342 [미스트] 미스트 (1) ymsm 08.02.18 1881 7
65069 [미스트] 생각보다괜찮았던! (2) dbsrlwn23 08.02.11 2034 5
65038 [미스트] 이건 좀 아니다 ㅠㅠ (5) everlsk 08.02.10 2370 6
65003 [미스트] [※스]단순한 괴수영화가 아닌 심오한(?) 깨달음을 주는 영화! (1) winond 08.02.10 2071 3
64998 [미스트] 소설보다 괜찮은 영화 (1) nanahey 08.02.09 1958 5
64576 [미스트] 거창히 내포된 메세지는 없는듯. (2) woomai 08.01.31 2338 8
64470 [미스트] 난 중간에 졸았다 ... 내가 너무 정신적으로 대담해 졌구나 생각중~ (1) pill1119 08.01.29 2188 8
64403 [미스트] 미스트 (1) yg76 08.01.27 3113 23
현재 [미스트] [스포]미스트 결말부분에 대한 해석 (3) phs8412 08.01.26 3116 12
64344 [미스트] 밀폐 구역에서의 집단 히스테리 구현에 성공적인 영화 (1) metalweld 08.01.25 2068 9
64291 [미스트] 인간이란 정말 얼마나 가벼운 존재인가를 실감케하는 영화 (1) hrqueen1 08.01.24 2117 13
64076 [미스트] 저는 [미스트]를 이렇게 해석했습니다.. (3) doona24 08.01.21 2624 14
64071 [미스트] 이 영화를 이해 못하신분 보세요. (8) idchecker 08.01.20 3068 17

1 | 2 | 3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