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우리는 너무나 길들여져 있다. 클로버필드
spitzbz 2008-01-27 오후 4:05:53 2282   [5]

클로버필드의 내용에 대해 작품성에 대해 왈가왈부하지 않겠습니다.

 

단, 제 개인적인 평가는 정말 놀라웠고, 쿨~ (신선하다!) 했습니다.

 

단연 2000년대 손에 꼽힐 작품이라 평합니다.  영화라는 예술장르의 종합적인 모든면을 고려했을때..

 

근데 대중의 평가(리뷰)는 저평가와 짜증섞인 욕이 많더군요.

 

우리가 흔히 보는 극장개봉영화는..  화려한 액션.. 눈물나는 러브스토리.. 아무생각없이 웃어야 하는 코믹..

 

등등이 있죠..  탄탄한 스토리에 화려한 연기.. 배우..  생각치못한 뒷통수치기 반전..

 

물론 다 좋습니다..  근데 문제는 대부분의 관중은 그런 정형화된 영화에 길들여져 있기에 그 이외의 다른 유형의

 

영화는 받아들이지 못하죠..

 

그게 나쁜것은 아닙니다..  모두가 매니아일수 없고.. 모두가 감독의 시각으로 영화를 보진 않으니까요..

 

극장도 돈벌어야하고.. 대중들이 많이 원하는 영화를 틀어야 하니까...

 

그래서 개인적으로만(!)  아쉬웠습니다.

 

너무나 충격적으로.. 영화촬영기법과 새로운 시도에 감탄하며 초몰입하며 감상했고....

 

영화가 끝나고  벌떡 일어나 기립박수를 치고싶었는데...  여기저기서 튀어나오는 욕설.. 실망스런 얘기들...

 

투덜투덜거리며 나가는 관객들을 쭈욱 지켜보며..  한국관객의 수준은 아직 여기까지 오기엔 힘들구나.. 하며

 

매니아적인 아쉬움을 개인적으로(!)  가져보았습니다.

 

저와 같이 간 순진한 여친은 영화광 오빠덕에  멀미와 구토증세를 보였고,, 끝나고도 내내 켁켁 거리며 괴로움을

 

호소했습니다..  아아...  그건 확실히 제 잘못이었습니다.

 

흔들리는 화면..  지속적인 비명소리와 괴물의 괴성..   민감한 여성분이나 노인 노약자 어린이들에게는 피해야할

 

것임에도... 영화를 영화적인 시각으로 즐기는 저같은 사람에겐 너무나 즐거운 아이템들이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부인하진 않겠습니다.

 

하지만, 정말 영화를 두루두루 즐겨오고..  신선한 감동을 받고싶은 무비매니아(자칭이건 타칭이건..) 에게는

 

필히 화면크고 시설좋은 극장에서 관람하시라고 강추! 하시고 싶습니다.

 

이게모얌~~ 고질라 영화네?   라고 단순평가 하실분은.. 그냥 디워와 동격으로 평가해주셔도 그건 개인적 감상이니

 

안보시는게 좋구요..  사실 괴물의 존재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감독은 괴물의 정체나 그것을 물리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은게 아닌..  그 주변의 소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본

 

대도시의 공황상태.. 현실감 몰입을 다루고 싶었던건데...  그게 감상자의 기대핀트에 어긋난다면..

 

그건 정신적고문입니다.  보고있는 자체가...

 

어?  빨리 괴물의 정체를 밝혀내서 적을 물리치고 지구를 지켜내 우주의 평화를 실현해야 하는데?? 

 

왜 그럴 기미가 안보이지??    어?  끝나버렸네??  모냐 이영화... 왜 정해진 스토리대로 안흘러가지?

 

잼없어.. 끝장나는 반전, 액션도 없고...  우리가 원하는 영웅도 안나타나고.....  무기력한 군인들..

 

정말 잼없습니다.. 제가 쓰고도.. ^^

 

이 영화를 만드신 J.J 아브라함 감독님께 칭송과 극찬을 드리고 싶습니다.

 

영화는 아무나 만드는 것이 아니라고...

 

개인적으로 저는..   처음 자유의 여신상 머리가 날라가는 장면과...  군인들이 탱크를 몰고와서 폭격을 가해대는 것을

 

옆에서 주인공이 찍어대는 장면의 연출에 경탄과 놀라움에 부르르 몸을 떨었습니다.

 

영화보며 전율을 느껴본게 얼마만인지.. 제가 워낙 영화에 몰입해서 비명지르고 펄쩍뛰고 하며 보는 특히한

 

감상스타일도 있지만.. 마치 정말 제가 혼란의 도시속에 같이 있는 느낌이었습니다.

 

다시 한번 극장에서 꼭!  관람할 영화입니다.

 

강추!!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ohhoha
솔직히 저도 다른사람 존중하고 싶지만.. 이영화보고 2점 3점 주는 사람들..T^T 이해 안감.. 이렇게 사람이란게 다 다른가 봐요..휴;;   
2008-01-28 16:55
ckh047
아주 제가 속시원히 하고 싶은말을 말잘하시는분이 잘 써주셨군요~
저도 극장가서 좋은영화보면 일어나서 박수치고싶고 그렇는데 대부분의 사람들(99.9%)이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동시에 꼬랑지에 불붙은여우새퀴처럼 출구를 향하죠~재미없니 어쩌니 하면서 일어나는인간도 족같구요..관람매너도 없고 눈에 뻔하게 시원하게 비춰줘야 재밌고 좋은멋진영화라는 인간도 많고..님말대로 영화보는눈이 ㅄ같애요 쪼돠들...
아 조홀라 짜증나네 또 갑자기..   
2008-01-27 23:38
1


클로버필드(2008, Cloverfield)
배급사 : CJ 엔터테인먼트
수입사 : CJ 엔터테인먼트 / 공식홈페이지 : http://www.1-24-08.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7493 [클로버필드] 그 놈이 누군지 궁금했다. (2) jinks0212 10.09.17 873 0
67992 [클로버필드] ## 코코의 영화감상평 ## excoco 08.05.11 1861 4
67974 [클로버필드] 신선하고 새로운 페이크 다큐멘터리적 리얼리티를 살린 긴장감 넘치는 영화! lang015 08.05.11 1753 4
67604 [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 헐리웃 괴수 영화의 새 바람 mrz1974 08.04.30 1504 3
67007 [클로버필드] 어쨌거나 새로운 시도는 긍정.... (2) ldk209 08.04.16 2186 11
66906 [클로버필드] 1인칭 시점에 어색한 관객들... hongchih 08.04.11 1418 4
65453 [클로버필드] 그닥 특이한 영화는 아녔는데 (1) dotea 08.02.21 1735 1
65343 [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1) ymsm 08.02.18 2229 11
65131 [클로버필드] 내 생의 최고의 영화~!! (1) fxfx 08.02.13 2520 6
64868 [클로버필드] 에이브람스 월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3) gion 08.02.06 2356 6
64828 [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1) glamstar 08.02.06 2141 5
64781 [클로버필드] 내가 관대한걸까. (3) iamjioo 08.02.05 2197 9
64778 [클로버필드] 영화에 몰입했지만, 끝이 흐지부지해서 답답했다. (2) newface444 08.02.05 2253 5
64761 [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2) changhj 08.02.05 2030 6
64688 [클로버필드] 영화관에서 또 보고 싶은 클로버필드 (2) wandered 08.02.04 2411 10
64654 [클로버필드] 나는 오늘 폐허가 된 뉴욕에서 살아돌아왔다... (3) moto1st 08.02.02 2487 7
64650 [클로버필드] 무모한 실험 (5) pontain 08.02.02 2435 11
64575 [클로버필드] UCC 시대가 만든 뉴~ 괴수 블록버스터 (2) pjs1969 08.01.31 2403 6
64524 [클로버필드] 2시간동안, 88열차를 탄 기분~스릴만점!! (2) rarao730 08.01.30 2376 5
64520 [클로버필드] 【 Cloverfield ! 】 짧게 말해 '최고 !' (1) kmdkm 08.01.30 2321 4
64492 [클로버필드] ★[cropper] 민첩한 관객이라면 꼭 함께 달려보라. (2) cropper 08.01.29 2440 7
64491 [클로버필드] 낚시 제왕의 토끼풀밭(클로버필드)!! (2) mingulle 08.01.29 2745 7
64460 [클로버필드] 클로버 필드를 보고서 (2) fts2k 08.01.28 2384 7
64446 [클로버필드] 영화관에 갔노라! 드디어 나는 보았노라! (51) appletree42 08.01.28 31915 26
64420 [클로버필드] 처음보는 독특한 영화 (2) cake0612 08.01.27 2110 3
64419 [클로버필드] 상상할 수 없었던 영화.. (1) sh0528p 08.01.27 1956 7
64418 [클로버필드] 진짜 최고였다 (1) jihyun83 08.01.27 2017 2
64416 [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1) ymsm 08.01.27 2001 13
현재 [클로버필드] 우리는 너무나 길들여져 있다. (3) spitzbz 08.01.27 2282 5
64406 [클로버필드] ● 매트 리브스의 걸작 "클로버필드" 소감 (1) jeici 08.01.27 2391 5
64396 [클로버필드] 진정 보지말길..기가찬 영화 (2) hhw2525 08.01.27 2440 11
64383 [클로버필드] 최악의 영화다. (3) godnanai 08.01.27 2456 13

1 | 2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