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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이 잘 만든 영화라고 느껴진다. 렌디션
kaminari2002 2008-01-30 오전 5:15:39 3339   [7]

미국은 9.11이후 참으로 다양한 방법으로 그에 관한 이런저런 영화를 만들어내는데,
제이크 질렌할, 리즈 위더스푼, 메릴 스트립등이 나오는 이 영화 '렌디션(Rendition)' 역시
그런 영화중의 하나다.

'렌디션'이란 테러가 있었을 경우 그에 관한 유력한 용의자를 적법절차없이 빠르게 잡아들여
고문과 여러가지 압력을 가하여 필요한 정보를 얻는 것을 일컫는다.
그로 인해, 얻는 정보와 그 정보에 대한 타당성은 있는가하고
무고하게 렌디션을 당한 사람의 피해까지 다룬다.

스틸이미지

그러나, 이 영화는 2시간 중 1시간을 졸고 보아도, 딴짓하며 보아도
내용의 큰 진전이 없을만큼 느리고 답답하게 걷는다.
그로 인해, 관객은 영화에서 떨어져나가게 된다.
아무리, 좋은 영화와 소재라도 관객을 붙잡고 있지 못하면 메시지는 공허하다.

비슷한 느낌을 주는 '킹덤'이 잘만든 영화라는게 정치적으로 잘만들었다는게 아니라,
타이트한 액션장면과 과감하고 관객에게 강한 인상으로 관객에게 메시지를 전달해준면에선
인상적이란 말이다.
톰 크루즈가 나와서 정치적인 소담만 오고간 '로스트 라이언즈'도 그렇다.
탁상위의 공론이라고 말만 오가는 정치영화 역시 관객들에게 외면받았다.

'렌디션'은 2시간 중 1시간 50분을 아주아주 잔잔해서 관객이 졸게끔 영화를 끌어가고
마지막 10분에 꾹꾹 담아서 정리하고 끝낸다.

영화는 '렌디션'을 당한 무고한 미국인 가정의 한 가장의 피해상을 다루면서
'대의를 위한 권력에 희생되는 한 개인'에 관한 얘기뿐만 아니라 
테러를 가한 남아프리카 공화국 그쪽 사람들에 관한 얘기도 꺼내서 전쟁과 테러의 반복성 역시 곁들인다.

'렌디션'에 관한 영화였으면, 타이트하게 그것에 관한 얘기만 했어도
관객은 전쟁에 관한 새로운 한 시각을 갖게 됐을 것이다.
하지만, 미국인들은 거기다가 계속 도돌이표같은 얘기까지 덧붙여서 하고 있으니 이젠 좀 지겹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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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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