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정말 재밌다.
소름끼치도록 재밌고 정신이 버쩍버쩍들고.
휴우...보는 내내 얼마나 긴장하며 보았는지
그리고 본 후 의 허탈감과 안도감이란...
완성도 높은 아주 좋은 영화인데
잔인함이 넘 지나쳐서 이게 아쉽다.
주연배우의 연기 또 조연들의 연기는 정말 모두 다 아주 탁월하다.
이렇게 잘 만든 잘 연기해낸 영화가 드물정도로 말이다.
살인의 추억 영상은 이 영화에 비하면 아주 점잖은 편이다. 어쩌면 순수했다고나 할까.
추격자는 말 그대로 오늘날 현실을 잘 말해준다.
죽이는 것..아무 이유가 없다....기분이 상하면 바로 즉시 죽이는 거다.
근데 성욕 즉 섹스의 욕구는 정말 살인행위만큼 본능적인 거라 이 파워가 대단하다.
이게 자기 의지대로 안됐을 시 오는 좌절감과 자포자기 심정은 정말 예측불가다.
얼마전 70대 노인이 바닷가서 젊은이들 연속해서 갈퀴로 죽인게 다 이 성욕때문 아니던가
이건 정말 원초적 본능이다. 그래서 잘 풀리면 좋지만 어긋나면 그야말로 비극으로 바로 직행이다.
정말 남자에게 있어 그건 가장 중요한거 같다.
그게 안 스면 그걸 어케 고치나 이게 큰 문제인거 같다.
비아그라로도 안되고 문질러도 비벼도 물묻혀도 아무리 다양한 방법을 다 써도
그게 정신차리지 않으면 ...더구나 그걸로 여자들에게 놀림감이 된다면
버림받는다면 빙신 취급받는다면 ...그게 잘 스는 딴 놈에게 가버리면..
그래서 이 영환 개인 폐부와 동시에 사회적 문제점을 디테일하게 잘 드러낸다.
아주 스릴있게 충격적으로 그리고 아찔하게 말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잔인함이 넘 지나쳤다. 특히 마지막 부분의 그 부분만 없고
걍 집안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살인마와 마주쳐 거기서 한바탕 격투후 바로 검거
경찰에 넘기면서 애기를 안고 엄말 못지켜서 미안해 하지만 너는 지켜줄게
하면서 끝났더라면 그야말로 초대박이었을텐데.....
이 부분까지 잔인함으로 도배한게 정말 넘 아쉬웠다.
돈과 성욕 그리고 인간의 근본을 아주 리얼하게 묘사한 잔인하지만 꼭 봐야 할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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