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하게 살라고 남을 도우며 살라며 영화는 얘기한다.
하지만 관객은 별 감흥을 받지 못한다.
왜 일까?
언젠가 이런 글을 읽은 적이 있다.
효도를 말하고 싶으면 효자보다 불효자를 보여주라고.
스쿠루지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
이 영화는 너무나 주제를 강요해서 보는 내내 버겁다.
그러니 이야기적 재미는 거의 없다. 마치 없어도 된다는 듯 진행된다.
하지만 그건 돈을 내고 시간을 빼서 영화를 보러 온 관객에거 할 태도가 아니다.
솔직히 전지현이 이 극에서 하는 역할도 전혀 모르겠다.
주인공인 황정민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스트레스 많은 인간을 싫어하는 여자라고 나오는데 별로 그렇게 보이지도 않는다. 겉담배만 핀다고 삶에 찌든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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