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만에 시사회된거라 기쁜 마음으로 영화관을 찾았습니다

 감동적인 영화는 잘 안 보는 편이라 그렇게 큰 기대는 갖지 않았는데

 영화가 시작하면서부터 배우들의 연기에 바로 몰입할 수 있었네요~

 거기엔 연기파 배우인 신현준, 허준호 씨의 공이 컸었죠 (서로 돌아누워서 개X끼 대박 ㅎㅎ)

 하지만 무엇보다도 아역배우 조수민 양의 연기가 50% 이상은 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이름도 처음 듣고 얼굴도 처음 보고 참 생소한 배우였는데..

 영화가 전개될 수록 놀랍더군요- @@

 그냥 배역도 아니고 투병 중인 모습을 연기한다는게 성인 배우들도 쉽지 않을텐데

 이 아이는 그 역할을 무난하게 소화해내더군요-

 거의 마지막 부분에서 울부짖는 '아빠'라는 한마디에 극장은 눈물 바다가 돼고....ㅠㅠ

 (제 옆에 여자분 통곡을 하시던데 ㅋ)

 참고로 이 영화는 주연인 신현준씨와 함께 본 영화가 되어버렸습니다 ㅋ

 제 대각선 뒤쪽에서 관람을 하셨는데

 극장 불이 꺼진 뒤에 들어오셔서 아무도 몰랐어요; ㅎㅎ

 (기억하건대 짜장면 먹는 장면에서 들어오신거 같습니다.. 바로 옆에 앉았던 분들 부러워요 ㅠ )

 마지막 무대 인사도 참 매너있게 (하지만 짧게 ^^) 하시고..

 오늘 시사회는 '무지 좋았음'으로 기억될 듯합니다~~

 내용 면에서, 결말이 보이는 진부한 스토리이긴 하지만

 정말 이 추운 날씨에 잘 어울리는 감동적인 영화라고 감히 추천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