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를 극장에서 한번 보고 비디오로 한번 더 보고 싶은 마음에
비디오로 나오길 손꼽아 기다렸는데 다시 보기 정말 힘들었다.
요즘은 비디오 가게도 인터넷의 대중화 및 극장의 대중화로 이전만큼 손님이 없다보니
예전만큼 다양한 영화를 보기 힘들다.
장사가 되고 마진이 남는 비디오 위주로 들여놓고 또 인기가 없는 비디오는 다른
새 비디오랑 바꿔지기 일수니깐..
60년대 미국사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이 영화는
볼티모어에서 인기있는 텔레비젼쇼에 출연해 미스스프레이가 되는 것이 꿈인
트레이시가 미스 스프레이가 되기 위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담은 영화이다.
근데 누구나 꿈꿀만한 미인이자 매력여성으로 뽑혀야 하는 그 미스 스프레이가
되고자하는 주인공은 상당히 통통한 몸매에 숏다리를 가진 사람이다.
한국의 미녀는 괴로워는 성형을 통해서 뚱뚱하고 못생긴 자신을 극복하고
의학의 힘으로 완전 딴 사람이 되어 성공하고
막바지에 나 성형미인이예요. 그래도 노래가 좋아서 그랬어요. 요렇게 고백했다고 해서
그녀가 성형을 안했다는건 아니지 않는가...
드림걸즈는 막판엔 성공하긴 하지만 노래 잘부르는 뚱뚱한 외모는 매니저의 외면을 받고
이쁘고 화려한 가수가 매니저의 사랑을 받고 노래는 일단 주무르기 편하고 사람들의
시선을 끌수 있는 아름다운 외모가 주가 되어야 한다는 그런 분위기를 풍기는것과 비교해보면
미스스프레이는 상당히 특별한 주인공이 있다.
숏다리에 뚱뚱한데 결코 자신이 못생겼다고 생각하지도 않으며 비관하지도 않고
너무나 맑고 밝게 굿모닝 볼티모어를 부르는 주인공은 보는이의 기분을 상쾌하게 만든다.
노래를 좋아하고 뚱뚱해도 방송에 출연할수 있고 다른 사람들의 질투를 받을지언정
행복하게 만들수 있는데 영화가 재미있을수 있는데 ....
귀엽고 친근한 여자주인공도 매력적이지만 미셀파이퍼 씨가 그렇게 노래를 잘하는지는
처음 알았고
또 주인공의 엄마로 나왔던 존 트라블타
오 그의 연기력에 박수를
한때는 지금으로 부터 십년은 더 되었을 이전에 페이스 오프라는 영화에서 날렵한 악역으로
또 몇년전까지만 해도 쿨이라는 영화에서 산뜻한 매력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엄마로써의 여자분장을 하고 보여지는 모습도 어색하지 않는 나이가 되었나 보다..
어쩐지 엄마치고는 너무 아빠의 마음을 남자의 마음을 잘 아는것만 같아 그런 부분이
살짝 어색하긴 했지만 여장까지 하면서 많은 고생을 했을 그에게 박수를 보낸다.
상큼하고 노래가 재미있고 그리고 그냥 노래만 하는것 같지만
은근히 외모지상주의나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살짝 스쳐가며 생각을 하게 하는
힘도 가지고 있는 영화인것 같다.
한번쯤은 추천하고 싶은데 한국에서는 그다지 인기없이 극장에서 내려가다 보니
비디오점에서도 살짝 찬밥 신세라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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