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째 연애를 하면 서로의 사랑이란 감정이 어떻게 될까? 이성에 대한 사랑의 감정 보다는

가족같은 서로를 보이지 않게 감싸 안는 그런 감정이 움틀 것 이다.

발소리만 들어도, 눈빛만 봐도 척하면 착! 서로 좋아하는 체위까지 몸에 밴 두 사람 재영(윤계상)

과 다진(김하늘)은 벽하나를 사이에 두고 쿨한 6년차 연애을 시작한다.

베란다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야경을 즐기고, 모텔보다 아늑한 침대도 두 개, 거기다 생리대 심

부름까지 남부럽기 이를데 없는 커플. 장기 연애 노하우를 바탕으로 만든 연애 지침서를 히트시

킨 베스트 셀러 기획자 다진은 서른 전 팀장 입성을 코 앞에 두고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 한다. 지지리 궁상 떠는 친구들의 애정 상담 전문가로도 손색 없는 홈쇼핑 PD 재영도 남

부러울 게 없다. 승승가도를 달리기만 하는데 잘 나가는 둘의 사랑에 금가는 소리가 들리기 시작

하는데..

사람들이 영화를 찾는 목적은 자기자신이 생각만 있지 가까이 하기엔 너무먼 이상적인 약간 허

구가 가미된 친근감의 영화라는 매개체를 통해 간접적으로 자기가 갖고 있는 이상적인 생각을

풀어 내고자 한다.

영화 "6년째 연애중" 허구가 하나도 안가미된  남녀 커플의 집밖에서건 집안에서건 둘만 있을때

건 떨어져 있을 때건 그들의 외형적 행동, 내형적 심리 묘사등..실상의 커플을 보는 듯하게 너무

사실적인 묘사를 느껴 재미보다는 간혹 주위의 롱런하는 커플들을 지켜보는 기분이었다.

허구가 약간 가미된 스토리 였으면 더 더욱 흥미를 느끼는 영화가 되었을 것 같다. 

여러분 좋은 영화 많이 감상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