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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아 그녀를 부탁해!!!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gion 2008-02-05 오전 5:08:34 2708   [2]

유독 이 영화에서는 바람이라는 존재가 중요하게 등장한다...

 

사실 생각보다 바람의 정체성? 왜 존재해야 하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영화전개와 바람개비 신을 위한

 

억지 춘향일수도 있고 그만큼 강한 존재감이라던지 확실하게 다가오는

 

바람의 이미지가 없는 것 도 사실이지만...

 

그래도 그는 바람이 되고 싶었고...

 

많은 연인의 소원이 그러하듯... 언제나 나에게 소중한 사람을 지켜주고 싶은...

 

소망이... 언제나 머물러있는 그 자리에 바람이 불어오면 그 사람이 생각나니까....

 

물론... 연인들이 다른 이성에게 한눈파는 바람을 떠올리면 절대 안되겠다...

 

바람이라는 단어만 들어도.. 치를 떠는 남성.. 여성분들도 존재하시겠지만...

 

이 영화는 절대 그러하지 않으니.. 안심하고 보도록 하자....

 

<여.친.소> 의 영화는 어떠할까?

 

본인이 굳이 자세한 리뷰를 하지 않더라도...

 

영화웹진서 본 리뷰와 정말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가 이 영화를 선택하는 원동력 혹은 극장에서 찾는 재미를 꼽으라면

 

역시 공통되게 <엽기적인그녀> 와 뮤직비디오와 여러 다양한 CF 로 구축되어온

 

전지현 캐릭터의 종합선물세트이다...

 

여전히 그녀는 예쁘다 화장기 안한 그녀의 모습을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

 

청순.귀염.섹시.엽기발랄.순진.청초.터프??

 

이 모든 그녀의 모습들을 다 드러낼 정도로... 전지현의 매력을 120% 확실히 느낄 수 있다.

 

물론 너무 많은 걸 드러내서 조금은 식상해져가고 후반부에 갈수록 빛을 잃어가는거 같긴 했지만

 

<여.친.소> 에서 단연 빛나는 다이아몬드는 전지현이라는 이름일 것 이다.

 

아니 그럼 다이아몬드가 어떻게 혼자 빛낼 수 있겠는가??

 

원석인 다이아몬드를 정말 예쁘게 세공해서 빛을 발하게 하는건

 

장혁이다... 너무 튀지도 않으면서.. 적절하게 감정조절하고...

 

진지현을 빛내주는 역할을 묵묵하게 수행해낸다...

 

그래서 그의 존재가 없는 후반부엔 영화가 버겁게 느껴지는 걸 지도 모르겠다....

 

<엽기적인 그녀> 와  <클래식> 으로 확실한 충무로의 자리메김을 한

 

곽재용 감독의 연출력 역시 한편의 뮤직비디오 와 CF 같은

 

예쁜화면과 다양한 카메라 기법으로... 영화를 한층 더 고급스럽게 이끌고 간다.

 

감성 블록버스터 라고 부르는 만큼.. 그전부터 이어져오던

 

장르의 크로스오버가 더욱 확실하게 드러난다

 

서로 수갑을 채우고 행동을 하는 귀여운 에피소드와

 

새끼손가락에 관한 전설이라던지 경진의 쌍둥이 이야기나

 

피천득에 관한 시집 에피소드나

 

장혁의 양팔을 깁스한채로 보낸 수학여행의 중요한 추억이라던지

 

책을 이용한 애니메이션 기법의 관한 사랑이야기 역시

 

순수한 감성을 일깨우는데 능통한 곽재용 감독의 특징을 백분 활용한 장면이라 볼 수 있겠다...

 

 

그럼 우리가 이 영화를 보고 난후 씹게 되는 말들이라던지 눈살 찌푸리게돼는 건 무엇일까??

 

본인이 어제 영화를 본 극장에는 <여.친.소> 의 첫 개봉날은 거의 매진 행진이었다...

 

물론 다른 극장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 이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사람들이 가지고 있었고

 

그 현상은 자연스레 관객의 발이 극장으로 몰리고 눈이 스크린으로 향하면서

 

어떤 영화인지 많은 기대를 가지게 된 다는 것 이다.

 

2시간동안의 <여.친.소>로의 여행이 끝나자 떠나는 관객들의 말말말 들은

 

다소 실망의 목소리가 높은 걸 확연히 알 수 있었다...

 

오늘을 기점으로 네티즌들의 다양한 말말말 들이 난무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가져본다.

 

일단 <여.친.소> 는 확실한 특징이 없는 영화이다.

 

그야말로 지금껏 이어져온 전지현과 곽재용 감독의 이미지들을

 

그대로 활용하고 집대성해서 내논 재탕 혹은 잡탕이라고 할 수도 있다....

 

엽기적인 그녀 의 전지현의 엽기녀는 그렇다고 해도

 

그럼 경찰로서의 그녀의 모습은 새로운거 아닌가? 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의 대답은 No 이다

 

과거 정우성과 함께 출연한 유미의 뮤직비디오를 기억하는가??

 

전지현은 <여.친.소> 와 아주 흡사한 경찰의 캐릭터로 여기에서 연기했다.

 

아마 제복을 입은 모습이라던지 영화 후반부에 나오는 검정색 자켓을 입고 머릿결을 휘날리며

 

폼잡는 모습까지.... 아주 닮아있다....

 

결국 그녀의 새로운 모습은 전혀 기대할 수 없는 것 이다....

 

흥행을 의식한 필연적인 선택이었을까???

 

점점 한계를 드러내는 듯한 전지현의 캐릭터에 아쉬움도 문득 들기는 했지만....

 

다음 작품에선 어떤 행보를 하게 될진 모르겠지만...

 

완전히 망가지는 그녀의 파격적인 모습도 상상해본다.

 

몬스터의 아름다운 그녀 샤를리즈 테론 처럼 말이다..

 

 

또한 곽재용 감독의 개연성없는 시나리오와 툭툭 끊기는 듯한 장면들

 

너무 과도하게 사용하는 360도 패닝 장면이라던지

 

우리가 극장에서 한편의 영화를 보러온것인지 아니면

 

짧은 짧은 뮤직비디오 혹은 CF를 보러온것인지 모를정도로

 

곽재용 감독은 영화의 때깔을 많이 의식한듯...

 

그런 모습들이 오히려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거기에 타이틀곡인 <노킹온헤븐스도어>

 

까진 아주~ 듣기가 좋았다....

 

그러나 전지현의 CF로 익숙해진 <울리불리> 라던지

 

국내에는 잠시만 안녕으로 잘 알려진 X-제팬의 <티어스>나

 

M.c 스나이퍼의 주제곡까지... 전혀 장면과는 맞지 않는다고 생각할정도로

 

과도한 음악의 사용은 오히려 영화를 보는데.. 귀에 거슬린다고 할까??

 

영화음악은 영화를 보는데 그 장면을 더욱 돋보여주게 만드는게 중요한데

 

오히려 <여.친.소> 에서는 음악이 더욱 튀는거 같으니....

 

어찌 눈살을 안찌푸릴수 있었겠는가...

 

그 외 꺽어먹는 요구르트르 라던지 샴푸등 전지현이 한창 왕성하게 활동하는

 

CF의 간접광고는 아마 모든 관객들이 눈치채셨을 정도로

 

굳이 안나와도 돼는거 같음에도 불구하고 적나라하게 사용하고 있다.

 

이런 PPL 효과로 인해 이 영화가 정말 영화로서의 가치가 있는 것 인지...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홍콩과 일본 동시 개봉이러던지

 

해외투자자의 제작지원과 전지현 장혁 이라는 아시아에서 인기있는 스타의 기용

 

과도한 PPL 과 이미 국적을 잃어버린듯한 특색없는 모습들은

 

마치 완벽한 홍보를 위한 그저 돈을 벌기위한 상품으로 밖에는 보이지 않아서

 

조금은 아쉬움과 공허함이라는 바람이 내 곁을 스쳐가는건 어쩔 수 없나보다...

 

또한 과도한 액션신이라던지...

 

<엽기적인 그녀> 의 경진히 장미를 들고 학교를 가는 신은

 

<여.친.소> 에서는 도시락을 들고 가는 걸로

 

<클래식> 에서이 손예진과 조인성이 빗속을 뚫고 지나가는 장면은

 

<여.친.소> 에서는 전지현과 장혁이 신나게 빗속에서 뛰어노는 장면들로

 

재탕돼면서... 창의적인 곽재용감독의 힘을 도저히 느낄수가 없다...

 

 

<여.친.소> 는 너무 기대만큼의 이야기와 재미를 가져다주지는 못한다...

 

그렇지만 연인들이 보기에는 최선의 선택일 수 있으며

 

전지현과 장혁의 아름다운 모습이 화면 가득 채워지는 것으로라도

 

어차피 극장에 발을 들여놓게 되는 우리는 그런 아쉬움을 메꿔야 하지 않을까??

 

아 그리고 곽재용 감독은 이 영화에서 키스신이 왜 없냐는 질문에

 

사춘기 소년. 소녀 같은 풋풋함을 위해서라고 변명아닌 변명을 했지만

 

그런 풋풋한 영화라면서 과도한 폭력과 액션을 왜 넣으셨을까?? 라고 되려 묻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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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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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2004, Windstru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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