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내가 관대한걸까. 클로버필드
iamjioo 2008-02-05 오후 3:25:55 2183   [9]

 

내가 관대한걸까...?

클로버필드는 시사회를 통해 개봉전에 보았던 영화였다.

영화에 대한 그 누구의 편견도 없이, 정확한 정보도 없이 볼 수 있었기 때문에,

보다 내 느낌과 내 평이 더 뚜렷할 수 있었던 영화였다.

 

나에게도 이 영화가 좋은 영화인가 아니냐에 대한 기준은 분명이 있다.

하나, 나를 집중하게 만드느냐.

둘, 여운이 있느냐.

셋, 노골적이지 않는 방법으로 나의 마음을 건드렸느냐.

 

사실 따지고 보면 이 영화는

내 기준에 있어서 저 모든 것들에 해당하는 해피투게더 색계 황후화와 같은 영화에 해당하지는 않는다.

'하나'라는 기준에만 통과할 뿐이다.

하지만 나는 영화가 궂이 여운과 메시지가 있어야만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영화는 문화이고,

우리 주변의 문화에는 저마다 다른 재미들이 있다.

책처럼 메시지를 전하기도 하고, 미술관 음악회처럼 여운과 평온함을 주기도 하고,

또 놀이공원이나 스포츠, 춤, 노래와 같이 그 한순간의 즐거움이 문화 자체가 되기도 하다.

 

클로버필드를 만든 감독이, 모르겠다 나름 메시지같은걸 넣은건지 아닌지,

하지만 내가 느끼기에 이 영화는 그 두시간의 짜릿함과 몰입을,

전하려했던 것 같다.

덕분에 나는 지금껏 보아온 그 어떤 영화에서보다도 더 찐한 몰입을 했었고

비록 그 결말이 뚜렷한것도 가슴깊이 새겨질 만한 메시지가 있던 것도 아니지만,

어정쩡한 메시지로 영화인 척만 하는 다른 영화들을 볼 바에야

두시간의 다른 세상을 한번 경험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다.

 

나는 당연히 이 영화는 별점 다섯개짜리라고 생각한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appletree42
저도 공감이요. 영화를 볼땐 몰입과 감정이입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2008-02-05 20:25
raircoil
절대 공감합니다.   
2008-02-05 16:23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4789 [잠수종과 ..] 실화의 소름끼치는 감동 (3) jeon02 08.02.05 2015 8
64788 [매치스틱 맨] 잼있게 본.. (1) ehgmlrj 08.02.05 2101 2
64787 [어댑테이션] 좀 독특하다고 해야할까.. (2) ehgmlrj 08.02.05 2594 3
64786 [식스티 세..] 그냥.. 그런.. (2) ehgmlrj 08.02.05 2702 4
64785 [패밀리 맨] 감동이 있는 영화.. (2) ehgmlrj 08.02.05 2407 1
64784 [시티 오브..] 나름 볼만한.. (2) ehgmlrj 08.02.05 2146 6
64783 [콘 에어] 얼마전에.. 다시 본.. (2) ehgmlrj 08.02.05 2674 3
64782 [페이스 오프] 너무나 잼있었던.. (2) ehgmlrj 08.02.05 2442 5
현재 [클로버필드] 내가 관대한걸까. (3) iamjioo 08.02.05 2183 9
64780 [슈퍼맨이었..] 슈퍼맨이었던 우리들... (2) riohappy 08.02.05 2312 8
64779 [찰리 윌슨..] 새옹지마... (4) shuari 08.02.05 2045 1
64778 [클로버필드] 영화에 몰입했지만, 끝이 흐지부지해서 답답했다. (2) newface444 08.02.05 2239 5
64777 [기다리다 ..] 웃겼음,ㅋㅋㅋㅋ (1) younggirl666 08.02.05 2163 10
64776 [영어완전정복] 귀여운 녀석들- (3) angdugirl 08.02.05 1977 3
64775 [거울속으로] 색다른 공포- (2) angdugirl 08.02.05 2980 2
64774 [바람난 가족] 이 가족 무섭다.. (2) angdugirl 08.02.05 2144 5
64773 [나쁜 녀석..] 꺄르르르르르륵 (1) angdugirl 08.02.05 1894 4
64772 [여고괴담 ..] 여고괴담.. 그 명성. (2) angdugirl 08.02.05 2799 1
64771 [툼레이더 ..] 졸리, 최고! (2) angdugirl 08.02.05 1959 4
64770 [첫사랑 사..] 재미.. 그러나 기억에는 안 남는. (1) angdugirl 08.02.05 2061 4
64769 [장화, 홍련] 관절 부실 귀신.. 굿! (2) angdugirl 08.02.05 2510 6
64768 [살인의 추억] 내 손에 땀을 쥐게 만든... (1) angdugirl 08.02.05 3061 2
64767 [선생 김봉두] 마음에 와 닿은 영화.. (1) angdugirl 08.02.05 2145 4
64766 [오퍼나지:..] 자기가 살았던곳의 뒷이야기 (1) moviepan 08.02.05 2080 11
64765 [화성아이,..] 가족이 함께 보기에 따뜻한 영화 , (2) nannada1217 08.02.05 1981 4
64764 [6년째 연..] 저도 6년째 연애중^^ (1) regina78 08.02.05 2264 6
64763 [우리 생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1) changhj 08.02.05 2048 6
64762 [엘라의 모..] 엘라의 모험 : 해피엔딩의 위기 (2) changhj 08.02.05 2049 4
64761 [클로버필드] 클로버필드 (2) changhj 08.02.05 2006 6
64760 [라듸오 데..] 라듸오 데이즈 (3) changhj 08.02.05 2169 5
64759 [원스어폰어..] 원스어폰어타임 (2) changhj 08.02.05 1691 8
64758 [피아니스트] 나약한 인간의 삶의 대한 변명 (2) gion 08.02.05 2909 4

이전으로이전으로916 | 917 | 918 | 919 | 920 | 921 | 922 | 923 | 924 | 925 | 926 | 927 | 928 | 929 | 93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