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영화에 딱 물리기엔 좀 부족한듯 똥개
mchh 2008-02-06 오후 8:03:14 2806   [9]
곽경택 감독님께서는 대작을 하고 나면 쉬어가는 영화를 한편 한다고 말했다. 챔피언의 이듬해 개봉된 이 영화는 밀양을 배경으로 말투도 배우들의 외모도 일어나는 사람들도 도시적인 냄새는 철저하게 배재된 기분이다. 극중 철민(일명 똥개)의 모습을 연기한 정우성은 이제껏 한번도 보여주지 않은 100%무공해 시골총각의 모습을 연기해 냈다. 하지만 너무나도 많은 어색한 연기의 질타에 시달렸기에 조금은 아쉬운 대목이다. 철민에게는 둘도 없는 10년지기이자 없어서는 안될 똥개를 진묵은 성가시다고 잡아먹는다. 그 단순한 사건은 꺾을 수 없는 복수심을 불러 일으키는데. 하지만 영화는 그 사건에만 목매이지 않는다. 조용한 마을에서 일어날 법한 아주 소소한 이야기들을 때로는 코믹하게 때로는 박력있게 때로는 감동적으로 어필한다. 영화의 끝은 똥개와 진묵의 마치 개싸움을 방불케하는 장면으로 끝이나는데 한번 물면 놓지 않는 개의 습성처럼 처절한 싸움이다. 영화 속의 소시민은 무지하고 무력에 피해를 보고 권리를 행사하지 못하고 벽에 그리고 그물에 걸린 삶의 연속이다. 그것에 맞서는 똥개정신(?) 이 뭉클하기도 재밌기도 한 살가운 영화였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glamstar
구해서 보기도 힘든 영화   
2008-02-06 21:26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4889 [우리동네] 범인을 알고 보는 재미? (3) shemlove 08.02.07 1996 2
64888 [세븐데이즈] 최고의 영화!! (4) shemlove 08.02.07 2678 10
64887 [내 사랑] 예쁜 커플들을 보는 흐뭇함..^^ (2) shemlove 08.02.07 2131 15
64886 [우리 생애..] 실화라 더 감동적인 영화 (3) shemlove 08.02.07 2449 6
64885 [황금나침반] 다음편이 기대되는..^^ (1) shemlove 08.02.07 2136 5
64884 [어거스트 ..] 간만에 너무 좋은 영화..^^ (1) shemlove 08.02.07 2179 8
64883 [색, 계] 멋진 영화!! (2) shemlove 08.02.07 2345 5
64882 [무방비도시] 요런 영화 아주 좋음!! (1) shemlove 08.02.07 2393 2
64881 [6년째 연..] 좋은데..^-^ (3) bbobbohj 08.02.07 2190 11
64880 [더 게임] 괜찮은 아이템.. 스포일러 있음!! (2) shemlove 08.02.07 2277 7
64879 [주노] 꾸리꾸리한 기분까지 맑게 개이게하는 영화~완전 내스타일~!! (22) rarao730 08.02.07 19296 16
64878 [원스어폰어..] 생각보다 너무나 괜찮았으요~ (2) shemlove 08.02.07 1630 6
64877 [태극기 휘..] 형제자매가 있는 사람이라면 (1) pinpim 08.02.07 2413 2
64876 [잠수종과 ..] 신체장애를 극복하고 화려하게 부활한 나비같은 삶 (2) sh0528p 08.02.06 1709 5
64875 [못말리는 ..] "오우~쉣쉣쉣", 영화는 "해피~스마일" !!! (3) kaminari2002 08.02.06 2141 2
64874 [스위니 토..] 조니뎁아니었다면누가했을까 (1) tldn84 08.02.06 1859 5
64873 [원스어폰어..] 어설프게 어디서 본건많은데 짜집기 엉망 (2) fbi0083 08.02.06 1859 9
64872 [거북이는 ..] 지루한 일상도 이렇게 살아볼꼬!! (1) kaminari2002 08.02.06 2105 4
64871 [뜨거운 것..] 뜨겁지는 않지만 미지근한 영화 (2) pinpim 08.02.06 2073 4
64870 [6년째 연..] 제목만 그럴싸한.. (3) pinpim 08.02.06 2236 6
현재 [똥개] 영화에 딱 물리기엔 좀 부족한듯 (2) mchh 08.02.06 2806 9
64868 [클로버필드] 에이브람스 월드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3) gion 08.02.06 2341 6
64867 [끝없는 모험] 꽤나 귀여운 다섯남자들의 유쾌한 범죄 모험담 (2) gion 08.02.06 1997 4
64866 [헤저드] 일본을 도피하는 한 청춘의 이야기 (2) gion 08.02.06 2391 12
64865 [브레이크 ..] 헤어지는것에 대한 사소한 연애담 (2) gion 08.02.06 2267 8
64864 [모노폴리] 잘 빠진 영화가 되기엔 한국 영화판에선 너무 무리한 시도 (2) gion 08.02.06 2150 1
64863 [오렌지 카..] 바로 이런 영화가 미국 독립영화의 정신이자 세계! (1) gion 08.02.06 2502 8
64862 [빅화이트] 좋은 배우들이 등장해도 어쩔 수 없어버린 영화 (1) gion 08.02.06 1938 4
64861 [명장] 삶과 죽음을 같이 할것을 맹세 (2) fornest 08.02.06 2133 12
64860 [이온 플럭스] 원작을 보지 않아도 망친 것 쯤은 알수 있을 것 같다. (1) gion 08.02.06 2669 4
64859 [13 자메티] 권총 한 자루로 할 수 있는 가장 잔인한 게임 (1) gion 08.02.06 1957 9
64858 [라듸오 데..] 라듸오 데이즈 (1) changhj 08.02.06 1961 6

이전으로이전으로916 | 917 | 918 | 919 | 920 | 921 | 922 | 923 | 924 | 925 | 926 | 927 | 928 | 929 | 93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