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드라마나 영화는 결과를 알고 있다는 단점을 안고 있지만
그만큼의 이야기거리가 있었다는 장점도 제공하는것 같다.
나도 다른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저 올림픽에서 해주면 신나서 본
경기가 핸드볼 경기였던것 같다.
이 영화를 보면서 우리나라 운동계가 얼마나 많은 악재에 시달리고 있는지도
조금 알게 된 것 같고 이런 상황에서도 잘 뛰어주는 선수들이
너무나 고맙고 신기하기까지했다.
금메달 외엔 신경도 안쓰는 이런 참담한 현실속에서..
묵묵히 고된 훈련을 마다하지않고 버텨내는 선수들을 보니 참..안타까웠다..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서 운동을 했으면 이런 대접은 안받을텐데..싶기도하고..
뭐 지금은 이게 현실이니 어쩔 수 없지만..
뭐 다시 본론인 영화얘기로 돌아가자면 난 솔직히 김정은이 이 영화를 할 줄은 몰랐다.
문소리나 김지영은 하면 으음.. 하는구나 했는데 김정은이 한다는 얘기 들었을 땐
뭐?? 누구?? 이랬던 기억이.. 영화를 보고 나오는데..
그런 생각했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나할까..
악바리 근성을 가진 해경역을 너무나 잘해주었고..
열심히 한 노력이 눈에 보이는듯하였다. 슛하는 자세도 그렇고..
김정은 외에 문소리나 김지영.. 그리고 그 어린 핸드폴주역으로 나온 사람도
어찌나 다들 나중엔 정이 가는지..
촬영 끝난후에 펑펑 울었다는 어린 배우가 그 아이였구나..싶기도하고
김지영의 그 파마머리와 남편과의 닭살행각은 너무 재미있었다~
항상 문소리와 다니는 아들역하는 아이도 그렇고..
2004년 아테네 올림픽은 끝났고.. 이제 우린 2008년 베이징올림픽으로 간다.
편파판정이니 뭐니.. 역시나 악재가 발생하기도했지만
당당한 그네들의 실력으로 본선티켓을 차지한 그들의 피나는 노력에
그들에게 박수를.. 그리고 영화에게 또 다른 감동의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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