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회로 먼저 보고 왔습니다.^^
본지는 좀 됐는데.. 어쩌다보니 이제야 쓰게 되었네요^^;
아시는 분들은 다들 아실거라 생각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라는걸요.
예고를 본 순간.. 아.. 유영철이구나.. 라고 생각했죠.
실제 사건과 완전히 똑같지는 않겠죠..
그래도 정말 저런 잔혹한 살인범이 있었다는게 너무 무서웠습니다.
이 영화 보기 얼마전에 <더 게임>을 보고나서..
사실 현실적으로 말은 안되지만.. 세상 참 무섭다고 생각했었는데..
<더 게임>에 비할 것이 안되더군요..ㄷㄷ
<추격자>는 영화 보고 나와서.. 친구랑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어찌나 무섭던지... 평소같았으면 영화보고 카페라도 들어가서 수다떨고 그랬을텐데..
이 날은 약속이나 한 듯이 바로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마치.. 옛날에 <살인의 추억>을 보고 영화관에서 나왔는데..
비오는 밤이라는 이유로 무서워서 서둘러 집에 돌아갔던 날 처럼..
온 몸에 한기가 느껴졌습니다.
주연배우들의 연기가 너무 실감이 나서 그랬던건지..
이야기 자체가 너무 무서웠기 때문인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 끔찍하고 무서운 얘기라.. "재미있다"고 말하는 것이 이상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뭔가 다른 단어를 선택해야만 할 것 같았습니다.
분명 충분히 만족하고 나왔고..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고 그랬으니..
보통 이정도 영화를 보고 나왔으면.. 재밌다고 난리였을텐데 말이죠..
도저히 그 단어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김윤석씨의 연기도 매우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제 머릿속에 제대로 박힌 사람은.. 하정우씨입니다.
앞으로 하정우씨를 보면 이 영화의 이미지 때문에 무서울거 같습니다;
정말 제대로 "똘끼"를 보여준 연기랄까요^^;;
아무튼,, 오랜만에.. 분노와 공포.. 그리고 재미를 한꺼번에 느낄 수 있었던 영화였던 거 같습니다.
정말 대박날거 같습니다.
강력 추천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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