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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 웰스]사람위에 돈 있네~ ㅡ.ㅡ; 커먼 웰스
euka1 2002-04-06 오후 12:22:11 716   [2]
'사람이 되긴 힘들어도, 괴물이 되진 말자...'

모 영화에 나왔던 대사인데.. 이 대사로 많은 관객이 웃었다. 정말 그렇다. 괴물이 되지는 말아야 하는데... 가끔 괴물이 되는 경우가 있는것 같다.

영화 [커먼웰쓰]는 사람이 되지는 못할망정... 괴물이 되어버린 사람들 이야기이다. 처음 태어날때부터 괴물인 사람은 없다. 그렇다면 이들을 괴물이 되도록 한 것은 무엇일까? 영화 [커먼웰쓰]를 한번 들여다 보자.

..........................................................................

훌리아.. 그녀는 부동산 소개소에서 일하고 있다. 어느 비오는날 그녀는 고객을 만나 어떤 아파트를 소개해 주기로 되어 있다.

아파트 입구로 들어섰는데.. 웬지 심상치 않다. 영화의 분위기를 보여 주는건지.. 아니면 아파트 전체의 어떤 상황을 암시하는 것인지 몰라도.. 어째뜬 매우 어두웠고.. 시궁창 같은 분위기였다.

그녀는 고객과 함께 소개해줄 집 안으로 들어섰다. 그런데 그곳은 정말 천국같았다. 정말 그 대문 사이로 천국과 지옥이 구분되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지만 고객과의 일은 잘 되지 않는다. 그녀는 아쉬웠지만.. 그 집 열쇠를 그녀가 쥐고 있었기 때문에 그 멋진 아파트에서 하룻밤 머물기로 한다.

하지만 그녀가 묵고있는 아파트는 온갖 여러가지 비밀들로 가득차 있다. 그 비밀들 속에... 앞으로 그녀에게 벌어질 사건들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그 아파트에 사람들을 만나 보기로 하자.

노인...

몇년전 5백만 달러의 복권에 당첨된 이후로 이웃과 단절된 생활을 한다. 이제 그는 아무도 믿지 않았고... 대문 입구를 굳게 닫고 돈을 지키며 살고 있다.

이웃들...

일단.. 그 돈을 노리고 있다. 그들은 그 돈을 '커먼 웰쓰(common wealth)'라 부른다. 즉 공공의 재산으로... 하지만 노인이 선뜻 돈을 내 놓을리 없다. 그리고 그들은 기다리고 있다. 노인의 죽음을....

영화는 훌리아가 그 아파트에 등장하고... 노인의 죽음이 밝혀지면서 그 돈을 둘러싼 훌리아와 동네 사람들간의 대립으로 진행된다.
우연히 훌리아는 그 사실을 알아내 돈을 찾아내고... 가방에 돈을 넣어 도망가려 하고... 이웃들은 그 돈가방을 빼앗으려 하고... 이런 서로 밀고 땡기는 과정을 보여주는 영화다.

그런데 영화는 어떤 보여지는 부분들에 있어서는 공포영화였지만... 사실 알고보면 코미디 영화다.
영화는 사람들은 많이 놀라게 하기도 하고.. 긴장감을 주기도 하지만.. 또한 많이 웃기기도 한다.
아마 예전에 나왔었던 '조용한 가족'이 비슷한 장르가 아닐까...??

영화는 그런 공포스런 분위기와 웃음이 잘 조화를 이루었다. 생각해 보면 공포스러움과 코믹한 것은 서로 상극된 것으로 느껴지지만... 신기하게도 이 영화는 웃기는 장면에서도 긴장감이 전혀 덜 하지 않았고... 공포감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이 영화는 인간의 심리변화를 잘 나타내었다. '훌리아'는 돈을 손에 쥐고 계속 자기 최면을 건다. 자신은 현재 백만장자가 되었지만.. 절대로 변하지 않겠다고.. 돈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자신은 예전에 그랬던 그 '훌리아'라고...

하지만 이웃들로부터 돈을 지켜내는 과정에서 그녀는 조금씩 흔들리고 변하게 된다. 그 이웃들처럼 괴물이 되어 버린 것이다. (아님 돈의 노예가 되었거나...)

자- 이제 그들은 훌리아를 죽이려까지 한다. 어쩌다 보니 훌리아는 이제 '목숨'이라는 지켜야 할 것이 더 늘었다. 그녀는 과연 그 돈가방을 들고 무사히 그 지옥같은 아파트를 빠져나올수 있을 것인가??
한번 지켜보도록 하자.

별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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