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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점에서 내려와버린 3편. 매트릭스 3: 레볼루션
kaminari2002 2008-02-10 오전 1:10:18 2974   [3]

1편은 혁명이었다.
2편은 센세이션이었다.
3편은? 아쉽게도, 정점에서 한층 내려온 느낌이었다.

스틸이미지스틸이미지

1편이 말 그대로 영상과 이야기의 혁명을 이룬 신기원적인 작품이었다면,
그 혁명후 약 4년만에 돌아온 '매트릭스 : 리로디드'는 그 당시 엄청난 홍보효과와 함께,
일종의 흥행으로써의 신기원을 이룬 SF작품이었다.

그러나, 약 2편후 반년만에 돌아온 3편은 아쉽게도 모든 이야기의 해답을 담은 종지부면서도,
결말이라는 3편의 큰 강점을 담았음에도 관객들에겐 아쉬움과 뭔가 못 미더운 결말이라는 느낌을 주며
끝내고 말았다.

지금도 보기에는 재밌고, 형편없는 영화가 아님에도,
1편과 2편이 엄청난 기대치를 올려놓았고,
3편은 별 큰 내용적 혁신과 기술적 혁신없이 그냥 거의 날라다니는 드래곤볼 수준의 무공술과
격투장면을 보이며, 그냥 즐기고마는 3부작의 종작으로 남고 말았다.

1편에선 이야기적인 면에서 혁신을
2편에서 진화한 CG를 중심으로 한 화려한 영상을,
3편에선 1편의 이야기와 2편에서 보았던 CG영상의 종합판 같았다.

그런데, 그 시너지 효과보다는 그냥그냥 따로 논 느낌?

2편후 3편이 너무 빨리 개봉한 느낌도 있었고. (2편처럼 기대치 올린후 한참후 개봉했어야했고)
그 사이 내용과 영상적인 면에서 좀 더 다듬을 필요가 있었다.
그냥 2편의 연장선적인 느낌이 너무 강한. 그래서 2편도 보다가 그냥 뚝 끊어진 느낌이었다.

그럼에도, 매트릭스 시리즈는 언제봐도 재밌으며 신기하다.
뭔가 시리즈적으로 혁신적인 매트릭스 시리즈가 또 나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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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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