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인 줄 알았는데 멕시코 영화였습니다. 장르 또한 판타지, 스릴러라고 했지만 거의 공포 영화 분위기가 많이 났습니다. 작년에 개봉한 우리나라 공포영화 <므이>와 느낌이 비슷하더군요. 화려한 제작진을 소개하는 카피와는 달리 별로 신선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더군요. 특히 제목에 <비밀의 계단>이 나와 잔뜩 기대하며 언제 나오나 기다렸는데 마지막에 한두번 나오는 게 다였고 계단이 갖는 특별한 의미는 별로 없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또한 요즘 세대들이 좋아하는 해피엔딩도 아니고 영화관을 나설 때 기분이 우울해 지는 건 저 만의 느낌 이였을까요? 아무튼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영화가 아니라 남들에게는 추천하고 싶은 생각이 안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