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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를 위해서 원작이 존재했던 것 일까? 스위니 토드 : 어느 잔혹한 이발사 이야기
gion 2008-02-11 오후 11:56:42 2127   [5]

역사상 가장 잔혹한 핏빛 뮤지컬이라고 불려도 과언이 아닐

<스위니 토드>

원작을 전혀 알지 못하지만

마치 이 영화를 위해서 원작을 존재했던 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 뮤지컬의 존재감은 대단하다.

헐리웃 최고의 상상메이커 팀 버튼의 모든 것이 담겨져있는 듯한

음산하고 리드미컬한 연출력과 촬영

거기에 팀 버튼의 페르소나로 자리잡고 있는

조니 뎁의 광기어린 스위니 토드 캐릭터

이 음산함을 완벽하게 뒷바침하는 헬레나 본햄 카터의 존재감...

알렌 릭맨과 샤샤바론코헨의 조연연기도 훌륭하다.

특히 뮤지컬 장면과 템포를 조절하는 팀버튼의 연출력은

이제 어느덧 경지에 이른 연출가가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그 재능을 확실히 선보여준다.

비록 너무나 음울하고 소름끼치도록 잔인해서

기존의 가지고 있던 유머가 더 많았으면 하는 아쉬움도 남고

복수극 치고는 볼거리가 다소 부족해보이기도 하지만

이 잔혹한 이발사의 비극은 오래동안 기억에 남게 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flyminkyu
그러게용   
2008-02-12 04:2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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