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대의 연쇄살인마라는 것을 알고 갔으니.
두둥. 음향효과에서 느껴지는 공포가 쉴새없이 밀려오고.
차마 눈뜨고 제대로 볼 수 없는 잔인한 장면이 잊을만하면 나오니.
심장이 약한 사람, 정신건강이 염려되는 사람은 눈감아야 할 순간이 꽤 있을듯. 경악을 금치 못한다.
상상만으로도 끔찍한 살인수법.
그는 죄책감조차도 없는 아주 무서운 살인마였다.
하정우의 연기는 실제와 구분이 안될정도로 딱. 살인마였고.
숨막히는 추격으로 보는 내내 땀을 쥐게 만든 김윤석의 연기 또한 감탄을 자아낸다.
어처구니없는 슈퍼아줌마 때문에 답답나고.
대한민국 경찰의 안일함과 무능함에 화났지만.
한장면당 컷 수가 다른영화의 2배나 된다고 하니.
정말 박진감 넘치고 생생한 추격을 스크린에 담은 것 같다.
살인마의 휴대폰번호 뒷자리 4885...휴~다행히 난 다른 번호네...
듣기만 해도 무섭다.
영화관에 나와서도 무섭고.
영화와 현실이 구분되지 않을만큼 현실적이라 더더욱 무서운...
무서운 세상에 무서운 사람들과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문득...
하지만 이 영화,
잔인해도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주 잘만든,
아마도 대작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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