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이명세 감독이다 라는 말이 절로 나오는 그 화려하디 화려한 영상은 정말로 멋지기 그지 없다.
누가 이 영화의 영상을 보고 조잡하다,유치하다 라고 말할수 있는 사람이 과연 몇이나 될까라는 의구심이 들정도로 그 영상은 정말로 외국 우리들의 눈에 이미 익숙해져 버린 그 헐리웃 영화도 이처럼 멋질까라는 말이 절로 나올정도의 영상이라고 생각이 든다.
하지만, 우리가 500페이지 분량의 한권짜리 소설책을 읽는 다면,
그 소설책의 1페이지부터 50페이지, 그리고 450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인 500번째 페이지만 있을뿐 51페이지 부터 449페이지의 내용은 도돼체 어디간걸까? 라는 의구심이 들었던 영화.
관객의 머리를 너무나도 지나치게, 그리고 멋드러지게 확신을 한것일까? 이정도는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을것이라고?
이 영화는 단지 그렇다. 그렇다고 못만든 영화가 절대 아니라는 것은 영화를 본사람은 알것 같다. 하지만 보고 나온 사람들중 많은 사람들이 "지루해"라고 말을 한것을 감독이 알아야 할듯 싶다.
하지원의 연기는 오버연기인가? 강동원의 목소리는 왜 그모양인가?
라고 말할수도 있지만, 영화의 전반적인 화면과 그들의 행동은 마치 한편의 화려한 일본 만화 영화를 보는듯 해 보였다.
그 만화가 추구하는것이 순정만화 인지 사무라이식 액션 만화 영화인지 도무지 감이 잡히지는 않지만, 어찌 되었던 이 영화가 훌륭한 영화이든 조잡한 영화이든.. 모든이들에게 인정받을만한건 그 아름다운 영상이 아닐까 보여진다.
내가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불만을 많이 토로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나만의 주관적으로 쓴 글이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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