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격자.. 이 영화를 본 뒤의 느낌을 무어라 표현할 수 있을까? 재미있다? 좋았다? 글쎄.. 이루 형언할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이런 단어로 표현하기가 싫다. 이런 감동은 살인의 추억을 보고 나서의 느낌이다. 정말 근래에 최고의 영화다. 내용.. 상황 전개.. 연기력.. 음악.. 이 모든것이 잘 어울어져 하나의 대작이 만들어졌다고 본다. 나홍진 감독은 첫 장편 영화에서 홈런을 친 대단한 감독이라 생각되며 벌써 그의 후속작이 기대된다. 단편 영화부터 두번째 사랑까지 수많은 좋은 작품을 한 하정우도 여기서는 그의 최고 연기를 보여 줬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머니머니해도 김윤석의 연기... 정말 최고였다. 살인범을 잡기 위해 그는 뛰고 또 뛴다. 그러다 그는 자기가 한 잘못에 대한 반성을 뉘우치며 더욱더 그를 잡고 싶어하며 범인을 추격한다. 그리고 눈물 흘린다. 미치도록 잡고 싶어서.. 그리고 미진이를 살리고 싶어서... 이 영화를 보면서 단 한순가도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내가 숨이 가빴다. 다만 특정 장면에서 다분히 폭력적이고 가학적이긴 했지만 영화의 작품성을 높이기위해 필요했다고 본다. 감동의 영화... 어제 개봉한 날 혼자서 봤지만 많은 분들이 이런 감동을 함께 했으면 한다. 그리고 이 영화 ..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이니만큼 고인들의 몀복을 빈다
2008-02-15 오전 10:5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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