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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일본의 정서에 맞는 아름답던 영화...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angdugirl 2008-02-15 오후 3:39:16 2189   [4]

 

2004년 가장 기다렸고, 가장 보고싶었던 영화가 바로 이 영화다.
내가 좋아하는 시바사키 코우가 나옴은 물론, 영화의 내용 자체도 너무나 예쁘고 감동이 있기 때문이다.

코미디와 공포에 질려있던 여름 내내의 영화 선정에서 벗어나 한번쯤은 코끝이 아리고, 눈이 퉁퉁 부어오르도록 울어보고 싶을 만큼 감성을 자아낼 영화가 개봉되기를 너무나 기다렸는데...

여름에 일본에 갔을때, 세까이노 주신데 아이오 사케부라는 드라마 시작을 봤다.. 자세히 보지는 않았지만, 이미 너무나도 잘 알고있던 세까이노.. 였기에, 영화도 드라마도 소설도 기대했다..
근데 왜 이제서야 개봉을 하는거냐 말이다=ㅁ=!!

그래도 아무튼 봤다.. 보았고, 너무나 좋았고.. 너무나 예뻤다.

생각만큼 두 눈에 눈물을 쏙! 잡아 뽑는 그런 영화는 아니었다..
물론 감성이 몹시 두드러지게 여린 사람이라면 그렇게 목놓아 울지도 모르겠지만, 적어도 난 아니었다...
눈으로 우는 영화가 아닌, 마음으로 우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예쁘다.. 인물들의 생각도, 행동도, 말도.. 그리고 영화 전체도..
너무 예뻐서 영상부터, 대사 하나하나 까지도 머릿속에 너무나 꽉! 박혀있다.. 그리고 잊혀지지가 않는다.

백혈병이라는 이미.. 우리 나라에서는 흔해빠진 소재를 사용했지만 병의 악화성을 보여주며 주인공을 추하고 가련하게 만들지 않았다.

주인공은 마지막 죽음까지도.. 깨끗한 모습으로 간다.. 그리고, 아파하며 고통을 호소하는 장면도 일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 소녀가 너무나 아팠을거라는건... 그런 장면이 굳이 나오지 않아도 알수 있을만큼 애절한 대사와, 영상으로 보여졌다.

두 어린 소년.소녀의 이야기와 현재의 두 남녀의 이야기로 이어져 세상의 중심에 서게 만든.. 너무나 예쁜 영화였다.

말도 필요하지 않고.. 별다른 감동도 필요없다.
눈물 깊게 뽑아줄 영화도 아니고, 아주 편안한 마음으로 감상하다 보면 영화는 끝이나고.. 눈에는 나도 모르게 눈물이 줄줄 흐르고.. 그런 영화이다.

지루한 영화를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일본 영화의 특징이랄까...? 액션도, 공포도, 멜로도 모두 지루하게 만들어내는 묘한 매력을 지닌 일본 영화계의 국가적 특징... ㅋ

세까이노도.. 다소 지루함이 없지 않다. 하지만, 그런 분위기에 익숙해진 매니아들에게는.. 더이상 이보다 더 아름답고, 마음 아프고, 뼈가 저릴 영화는 없다고 생각한다.

흥행을 하건 못하건.. 얼마나 관객을 유치했건.. 그런게 중요한게 아닌걸 보여주는 영화일거라 생각한다.
얼마나 많은 사람의 눈물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쏟아냈냐가 중요한 영화일거라 생각한다..

지희는 마음으로 울었다... 정말정말 너무너무 예쁜 사랑-_ㅜ
정말 미친듯이 예쁘고 슬픈 이별... 어흑!!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 각고이!! 스고이!!
진정한 일본판 소나기.... !!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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