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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았던 성장 영화...? 발레교습소
angdugirl 2008-02-15 오후 3:53:35 1620   [8]


윤계상의 연기를 생각하기도 전에 그닥 GOD라는 애들 자체한테 관심도 없을뿐더러 좋아하지도 않기에 역시나 영화도 관심이 전혀 없던 상태였지만, 아일랜드에서 보여준 김민정의 한시연 연기에 매력을 크게 느꼈던지라 봤다.

일단 영화 내용은 좀 일상적이고, 아주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일상이라 그런지 상당히 호감가는 부분이었다.

영화는 흔히 일상에서는 불가능한듯한 부분만을 말하고 있어, 호기심이나 궁금증으로 관객을 유도하는것이 대부분이지만 발레 교습소는 너무나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들의 일상만을 그려내어 공감대가 탄탄히 형성된다.
(아직은 내가 20대 초반임에 적당히 안도하며 보게되는=ㅁ=;)

영화는 아주 깔끔하고 아주 푸근한것 같다.
하지만 요즘 너무나 자주 등장하는 동성애 요소가 영화의 곳곳에 소재로 사용되어 버려 아주 조금은 공감대를 무너트린다. 뭐랄까... 너무 흔하게 사용되어졌다고 해야하려나...?

충무로의 공식이 얼마전까지 반전이었다면, 이제는 동성애가 되어버린듯한 요즘 영화의 흐름에 번쩍 반기를 들어주는 바이다.

아무튼 영화는 10대의 감성을 20대로 접어드는 세대에게 아직은 뚜렷한 향수를 잘 말해주는것 같다.
때문에 내 또래의 혹은, 나를 기점으로 플러스 마이너스 5살 까지 세대에게는 추천하지만, 그 외의 연령에게는 비추천이다.

공감해야 재미있고 웃을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청춘이라는 단어에 어울리는 사람들에게만 추천하고 싶다.

음.. 영화를 보는 내내 감탄을 몇번은 했다. 윤계상의 예상외의 연기력에 사람을 하나 다시 본것 같다. 하하.. 연기에 물이 올라도 그렇게 오를순 없다. 연기 참 잘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GOD에서 잘 빠져 나온것 같다. 윤계상은 연기자의 피가 흐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꾸밈없는 연기가 윤계상의 익살스런 표정에 정말 잘 어울린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cozcoz20
별루   
2008-02-17 15:3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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