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시상식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가 되어 그토록 화제가 되었고, 그많은 기대를 모았던 영화였다.
영화 시작은 주인공 하워드 휴즈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결벽 증세의 시작을 보여주는 장면이 비춰진다. 초반의 장면이, 마지막까지 휴즈가 그토록 괴로워하게 되는 요인의 시초를 잘 보여주는 장면이라 생각한다.
영화는 사실 11개 부문 노미네이트가 될 만큼 뭔가 대단한 스토리랄지, 감동 같은건 없었던것 같다.
하지만 그것은 미국 사람이 아닌 나이기 때문일것이라 생각하고, 만약 내가 미국인의 시점에서 이 영화를 봤다면.. 아주 조금은 이해가 더 되었고, 더 감동하게 되었을까...? 싶다.
지옥의 천사들이라는 영화를 제작하며 일약 스타덤에 오른 감독 하워드 휴즈가.. 그토록 열망하던 항공 사업에 뛰어들며 여러 난관을 겪고.. 여러 여자를 거치며, 그와중에도 자신이 지닌 결백 증세와 싸워가는 모습이 기억에 남는다.
디카프리오의 연기는 타이타닉때 보여준 소년적인 부분과는 아예 틀린.. 쉽게 사이코적인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더욱 열연이라고 생각이 드는것 같다.
영화는 어렵지 않지만, 하워드 휴즈라는 인물 자체가 너무 어려운 인물로 표현되었던 영화같다.
흥행성은 없으나, 충분한 작품성을 지닌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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