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알다시피 이 영화는 시대의 살인마 유영철 연쇄살인 사건을 각색한 영화에요.
김윤식과 하정우의 연기대결이 볼많해요.
하정우는 살인마 같지 않은 분위기..약간 모자란 듯한 분위기를 연출하죠.
하지만..살인을 할때만큼은 너무 잔인해요.
살인을 하고..취조하는 과정에서.
사람을 죽였다고 하고, 아무렇지 않게, 태연하게 설명을 하죠.
어떤식으로 사람을 죽였으며..어떤 식으로 시체를 유기했는지..
너무나도 태연한 모습에 경찰들은 별다른 단서가 없지만 그가 범인이란걸 직감하죠.
하지만..멍청해보이는 하정우는 의외로 똑똑했어요.
경찰들을 우롱하고, 법망을 피해 결국 풀려나죠.
그런 하정우를 김윤석이 추격하고.
결국엔 김윤석의 손에 하정우가 잡히게 되지만...
하정우는 풀려나오게 된 바로 그날..살인을 저지르죠.
시대의 살인마 유영철...
그가 자백을 했을 때..정말 아무런 죄책감 없이 얘기해서 주변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죠?
살인에 아무 목적이 없는 사람들..살인 그자체를 즐기는 살인마...
츄격자는 그런 살인자의 모습과. 쫒는 추격자의 모습..
힘있는 자들이 뒤에서 구경하는 바보같은 모습을 보여줘요.
영화 끝나고 집에가는데...어두운 골목길이 유난히도 무섭더군요.
전에 살인의 추억을 봤을땐...그래도 좋았는데..
추격자는 우울해요.
영화의 잔상이 오래가는 사람이라면..보지 않는게 좋을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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