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영화를 정말 좋아하고, 영화를 취미로 즐기고, 영화를 잘 모르고,
특히 휴일날 연인들과 이 영화를 본다면,
서사시 같은 그런 현대물을 좋아하지 않고서야,
이 영화 자체를 본다면 끝나자 마자 하는소리가
"아나 이런..뭐 같은.."
이런 소리가 나올 것 이다.
이 영화는 "No Country For Old Men"(한글제목: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리뷰 바로가기 클릭
이랑 비슷한 시기에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되었고,
많이 비교가 된다.
위의 언급한 영화가 머리를 쓰는 영화라면,
이 영화는
"그 시대를 이해하고 내가 그 주인공의 입장이 되어서 심정을 이해해야 이해할수 있는 영화"
이다.
리뷰를 쓴다면, 최대한 객관적인 입장에서 써야 하는 것 이다.
이런 점에서 영화를 볼 사람들을 위하여 이런 코멘트를 언급한 것이다.
나는 폴 토마스의 팬이고 부기 나이트에 열광 했기 때문에,
어쩌면 나 자신에게 최면(?)을 걸고 있는 것 인지도 모른다..
"괜찮은 영화야.. 그래 폴 토마스 앤더슨 이니깐"
하고..
부기 나이트를 볼 당시에, 얼마나 열광 했었는지 모른다.
"폴 토마스가 과연 5년만에 들고 온 신작은 어떤 영화를 탄생 시켰는가?"
라는 의문과 함께,
기대에 부푼 마음으로 영화를 보기 시작하였다.
뚜겅을 열어보니깐.. 영화는
단점과 장점 투성이 들 이였다.
-거짓 신앙으로 '나는 죄인이에요' 고백하고 있는 다니엘 플랜뷰(다니엘 데이 루이스) 그리고 싸이코 스러운 목사, 일라이 (폴 다노)-
이 영화는 우선 다니엘 데이 루이스의 원맨쇼 이다.
영화의 끝은 다니엘과 다니엘의 파면의 원인을 제공해준 (어떻게 보면) 일라이로 끝을 맺지만,
철저히 다니엘 데이 루이스에 대한 전기문 영화다.
비교작 노 컨츄리 포 올드맨과 비교해 보면 이야기는 더 심플하고 지저분한 조연 주연 관계도 없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 다니엘 플랜뷰의 집을 찾아 온 싸이코 목사, 일라이-
다니엘 데이 루이스는 생에 최고의 연기를 보여준다.
우선 지 아들은 버렸다가 다시 찾았다가 결국엔 아들에게 버림받은 비정한 아버지의 모습부터,
돈에 환장한 사업가의 모습,
남을 알고 싶지도 않고, 남들도 알고 싶지도 않은 사업가의 모습.
글로 써는 표현이 안된다.
영화를 봐야
그가 왜 각종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휩쓸고
왜 이번 영화로 아카데미 시상식의 강력한 남우주연상 후보인지를 알게될 것이다.
이 영화의 주인공 이름도 다니엘이고, 실제 배우 이름도 다니엘 이다.
이것은 어쩌면 그를 위한 영화이고, 그 자체가 인정을 받는 것 이다.
-석유 사업 시작을 알리는, 영화 첫 부분의 그의 아들 HW 와 다니엘-
완벽한 대본.
이 의미는 영화 스토리가 흥미 진진 하다는 뜻 이 아니라,
주인공의 얽히고 얽힌 심리와 관계가
영화 마지막 장면으로써 깔끔하게 기승전결이 느껴 진다는 소리이다.
영화를 보면서 놀라움을 금치 못했던 것은,
'어쩌면 환경과 배경 때문의 사람이 변한다는 심리 묘사를 잘 표현한 작품이 있었나' 라는 생각이든다.
이것은 정말 지극히 객관적인 입장에서 누구나 다 영화를 보면 생각이 들 것이다.
-영화 중반, 아들이 귀 머거리가 되는 순간-
하지만 결정적인 미스는
배경음악 이다.
영화 처음부터 나오는 싸이렌 소리는
'뭐지'
라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보면은
100% 나오는 영화 음악이
전부 연주곡이다.
그러나 그것이 나중에는 귀를 지옥으로 몰고가기도 한다.
(이 의미가 무슨 뜻인지 궁금하면 영화를 보면 이해할 수 있다.)
물론, 시대가 시대인 만큼 그런 것 도 있겠지만,
사운드 선택을 정말 잘못한 감독 책임도 있는 것 같다.
-HW 와 담소를 나누고 있는 일라이-
감독 명성에 따라오지 않은 전작의 비한 약간의 연출력.
물론 그랬다. 펀치 드렁크 러브때 까지만 해도
"다음영화는 괜찮은 영화가 나오겠지"
하고 참았다.
약간 이해 할 수 없었던게,
대체 초반 15분 정도를 대사없이 다니엘이 열심히
금을 캐다가 석유를 발견하고 열심히 또 석유를 파는 장면을
일꾼들솨 함께 대사없이 집어넣은 의도가 뭔가?
그것도 15분 씩 이나?
아니 물론 그때 시대를 반영한다고야 하지만,
이 정도는 최대한 좀 더 재밌게 보안을 했어야 하지 않았나?
서론이 두서없이 너무 길었다.
역시
"폴 토마스 앤더슨은 부기 나이트를 뛰어 넘을 만한 영화를 못 내세우나?"
-망가진 석유 캐는 공급소를 보고 망연자실 하는, 다니엘.-
전체적으로 나쁜 영화는 아니다.
내가 지적한 몇가지 미스는 고쳐도 되기 때문에 지적한 것 이다.
물론 다른 사람 입장에서 어떨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폴 토마스 앤더슨 명성의 먹칠을 하지 않은 영화와 동시에
베를린 최우수 감독상 (은곰사자상) 폴 토마스 앤더슨
각종 남우 주연상 석권 (미국 배우 조합상, 미국 비평가상) 다니엘-데이-루이스
이해가 납득이 되는 영화였다.
(그렇다고 오해는 하지마라, 위에 지적한 사운드 와 연출은 객관적인 입장에서 지적한 거다.
극히 이런 영화를 이해하고 좋아하는 사람은 일반인 들 중에서 드물다고 본다.)
마지막으로 영화 속 다니엘의 말로 이 리뷰를 마쳐볼까,
"I am Finished (끝났소)"
P.S 1
절실한 기독교 신자들이여, 이 영화를 보지 말길 권한다.
반 기독교 적인 영화이다. (심하지는 않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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