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칠때 떠나라. <기막힌 사내들><간첩리철진><킬러들의 수다><아는여자>의 감독 장진의 5번째 영화이다.
언제나 그의 영화를 보고 나면 갑자기 나오는 웃음을 멈출수 없는 대사의 기막힌 전달력이 그가 연출하는 영화에서 느껴지는 카리스마라고나 할까?
물론 그가 연출은 안했지만 장진 영화가 아니라고 말못하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역시 말이다.
그가 성공기에 있어서 연극 역시 무시 못할듯 싶은데,<박수칠때 떠나라><웰컴 투 동막골>이 두편이 그러한 영화가 아닌가 싶다.
연극에서의 성공, 그리고 그것을 영화화 한 영화 박수칠때 떠나라
연극과는 또다른 재미를 줄것이라고, 그리고 장진스타일의 영화에서 멋드러진 대사가 있을것이라는 아주 크나큰 기대감이 있었던 영화임에는 틀림 없었다.
비록 그가 연출은 안했지만, 너무나도 영화다운 영화를 본듯한 기분이 들었던,<웰컴 투 동막골>이 그랬기에 더더욱 기대감은 증폭이 되어갔다.
하지만 내가 본 박수칠때 떠나라는 단지 연극으로 남았어야 하는 작품에 불과했나? 라는 생각이 너무나도 크게 들었던 한편의 영화였다.
아쉬운 영화, 영화라고 하기엔 턱없이 느껴지는 연극무대에서 찍은 화면을 영화화 한듯한 화면 구성, 영화와 연극의 구분이 없는 그런 영화로 기억이 되어 버렸다.
화려한 스케일? 연극에서 표현을 못한것을 영화로 확실하게 표현하고 만들겠다라는 장진감독에게 스스로 어느정도 만족감을 주었는지는 모르지만, 내가 보기엔 그다지 연극과 다른느낌을 받을수가 없었다.
장진감독의 영화를 보면 아름다운 화면의 영상을 찾기위해서 보지만은 않는다.
이명세 감독이나, 여타 감독이 비중을 두는 그러한 화면구성을 보지는 않는다. 하지만 장진만의 그 독특한 스타일의 영화 말로서 사람을 흥분시키는 그러한 기대감은 너무나도 크나큰 실망으로 돌아온듯 싶다.
여타 다른영화들과 너무나도 판이하게 다른 , 하지만 그렇다고 그러한 화려함도 전혀 느껴지지 않는 그런 영화로 기억될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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