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찬란하게 빛나는 매력적인 비극의 질투와 속죄의 의미를 따라가는 감성영화! 어톤먼트
lang015 2008-02-22 오전 10:46:24 2040   [7]
 
<오만과 편견> 의 조 라이트 감독이 다시금 강렬한 센세이션의 바람을
 
몰고 왔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였던 이언 매큐언의 동명소설 <어톤먼
 
트>를 영화화한 그의 섬세한 영상미는 색다른 감성을 불러일으키며
 
강렬한 몰입감을 선사한다. 1930년대 중반의 영국을 배경으로 시작되는
 
이야기의 중심은 제2차세계대전의 배경과 맞물려 있다. 영국의 부유한
 
상류층 탈리스가의 대저택의 상징적인 모습을 시발점으로 전개되는
 
이야기의 중심에는 노년의 소설가인 브라이오니(시얼샤 로난/로몰라
 
가레이/바네사 레드그레이브)가 있다. 그녀가 털어놓는 '어톤먼트'
 
의 이야기속에는 속죄를 통해 자신의 언니인 세실리아 탈리스(키이라
 
나이틀리)와 탈리스가의 가정부의 아들이자  캠브리지 의대를 졸업한
 
로비(제임스 맥어보이)의 행복을 찾아주고자 했다는 그녀만의 최고의
 
친절의 의미가 빛을 발하는 영화의 마지막까지 섬세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의 깊이를 느낄수 있는 영상의 전개를 확인할수 있다. 로비를
 
좋아하던 13살의 브라이오니가 창문을 통해 목격한 로비와 세실리아
 
의 모습에서 비롯된 오해가 시발점이 되어 시한폭탄이 되었던 질투와
 
애증어린 감정이 어린아이의 분별없는 감정에 결합되어 슬픈 참극을
 
연출하고 만다. 겁탈사건이 발생한 탈리스가에서 그 사건을 목격했던
 
브라이오니가 로비를 범인으로 지목하는 것이 다이너마이트가 되어
 
로비와 세실리아는 피할수 없는 격류에 휘말려 버린다. 3년의 시간이
 
넘게 흘러 감옥생활에서 군인으로 삶을 구제하려던 로비와 간호사가
 
된 세실리아의 만남과 프랑스에서 세실리아와의 만남을 기다리며
 
애틋한 감정을 연출하는 로비의 심리묘사는 영화를 보느내내 한순간도
 
눈을 뗄수 없는 가슴시린 감성을 끌어낸다. 치기어린 실수가 빚어낸
 
비극이 자신이 유일하게 사랑했던 사람과 자신의 가장 친밀한 혈육인
 
언니를 잃게 만들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브라이오니는 18살이 되어
 
간호사의 명찰을 단채 모습을 드러낸다. 격정적인 사랑의 순간을
 
기억하며 서로에게 돌아가기를 바라는 로비와 세실리아의 삶은 약속을
 
이루지 못한 바닷가의 별장에 함께하지 못한다. 서로를 원하면서도
 
함께하지 못한채 비극적으로 삶을 마친 두 사람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그들이 생전 이루지 못한 만남과 행복을 찾아주고 싶었던 염원은
 
소설로서 그 모습을 드러내는 것이다. 브라이오니는 책의 이야기가
 
퍼지는 것을 통해 그들의 행복을 함께 기뻐해주고 축하해주는 독자들의
 
시선을 통해 죽음으로 생전 제대로 함께 하지 못했던 로비와 세실리아에
 
대한 속죄를 하고 있는 것을 확인하게 된다. 원작소설의 내용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영화로서 각색된 이야기만으로도 다양한 감성을 불러일으킨
 
매력적인 장점덩어리의 영화였던 것만은 확실하다는 여운이 남는다.
 
안타까운 로비와 세실리아의 관계의 비극의 선과 브라이오니의 마음에서
 
전해지는 따뜻한 감성을 다른 분들도 함께 느껴봤으면 하는 바램도 든다.
 
 
 
 
 
 
 

(총 0명 참여)
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1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65510 [4개월, ..] 시사후기 : 억압받던 시절의 불법낙태 (2) sh0528p 08.02.22 1372 2
65509 [바보] 스크린으로 옮겨진 감동 (2) moviepan 08.02.22 1449 5
65508 [3:10 ..] 러셀 크로우의 매력이 펑펑 터져나온 영화 (2) newface444 08.02.22 1965 15
65507 [마이클 클..] 스릴러가 정서를 입다. (1) riohappy 08.02.22 1781 3
65506 [친구] 멋있는 영화.. (2) ehgmlrj 08.02.22 2776 7
65505 [첫사랑 사..] 너무나 잼있게 본.. (1) ehgmlrj 08.02.22 2386 3
65504 [광복절 특사] 광복절 특사 (1) yg76 08.02.22 2192 6
65503 [취화선] 색채감이 살아있는.. (1) ehgmlrj 08.02.22 2650 4
65502 [주유소 습..] 주유소 습격사건 (1) yg76 08.02.22 2465 8
65501 [질투는 나..] 독특한 삼각관계.. (1) ehgmlrj 08.02.22 2408 3
65500 [주유소 습..] 무식하지만 그들만의 세계가 있는.. (1) ehgmlrj 08.02.22 1687 2
65499 [브릭] 브릭 (1) woomai 08.02.22 1849 6
65498 [좋은 사람..] 너무 너무 좋았던 (1) ehgmlrj 08.02.22 2422 9
65497 [조폭 마누라] 1편이 젤루 나은듯.. (1) ehgmlrj 08.02.22 2416 7
65496 [정사] 파격적인 사랑이야기.. (1) ehgmlrj 08.02.22 2405 1
65495 [접속] 기억에 남는 영화.. (1) ehgmlrj 08.02.22 1957 0
65494 [재밌는 영화] 말 그대로 재밌는 영화.. (1) ehgmlrj 08.02.22 2443 2
65493 [순수의 시대] 위선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 (1) pontain 08.02.22 1830 5
65492 [미스터주부..] 미스터주부퀴즈왕 (1) yg76 08.02.22 1814 5
65491 [더 게임] 기대하지 않았던 반전 (1) agelove20 08.02.22 1511 1
현재 [어톤먼트] 찬란하게 빛나는 매력적인 비극의 질투와 속죄의 의미를 따라가는 감성영화! (1) lang015 08.02.22 2040 7
65489 [더 독] 중화권 영화는 중화권에서 (1) sgmgs 08.02.22 1534 2
65488 [신데렐라 맨] 신데렐라맨은 없다. 너력의 결과이지. (1) sgmgs 08.02.22 2240 3
65487 [4개월, ..] 매니아들이 필요할듯..... (1) babuheaven 08.02.22 1425 2
65486 [찰리와 초..] 팀버튼식의 동화 이야기. (1) sgmgs 08.02.22 1996 0
65485 [박수칠 때..] 그의 전작에 비해선 약했다. (1) sgmgs 08.02.22 2021 0
65484 [이대로, ..] 이대로 죽을순 없을듯.. (1) sgmgs 08.02.22 1890 1
65480 [원스어폰어..] 참... 재미있게 봤다 (1) gt0110 08.02.22 3421 21
65479 [주노] 코미디 영화 (3) sunyoung06 08.02.22 1742 9
65478 [스파이더위..] 스파이더위크가의 비밀 (1) ymsm 08.02.21 1842 13
65477 [노인을 위..]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1) ymsm 08.02.21 1669 12
65476 [3:10 ..] 3:10 투 유마 (1) ymsm 08.02.21 1922 13

이전으로이전으로886 | 887 | 888 | 889 | 890 | 891 | 892 | 893 | 894 | 895 | 896 | 897 | 898 | 899 | 900다음으로 다음으로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