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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선의 시대를 살아간 사람들.. 순수의 시대
pontain 2008-02-22 오후 12:55:20 1830   [5]

마틴 스콜세즈의 이색적인 사랑영화 "순수의 시대"

사실 스콜세즈가 사랑에 대해 얘기한다는게 낯설게 느껴진것도 사실.

 

그러나 스콜세즈는 명장답게 너무나 멋지고도 마음아픈 사랑영화를 만들어내!

 

물론 단순한 사랑영화는 아니다.

이 영화의 배경은 1870년대 뉴욕이다.

남북전쟁을 종결한 이후 미국의 경제는 눈부시게 발전.

미국 부르조아문화가 유럽을 흉내내며 그들의 문화적열등감을 극복하려던때.

 

그러나 이 화려한 시대는 속으로는 노동자의 고통.타락한 정치풍토. 그리고 유럽에 대한 어리석은

맹종이 가득한 위선과 타락의 시대이기도 했다.

"순수의 시대"는 일종의 반어법.

 

스토리는 앞날이 유망한 훈남청년(다니엘 데이 루이스)앞에 옛 애인(미셸 파이퍼)유럽에서 돌아와 나타난다는것

하지만 청년에게는 약혼녀(위노나 라이더)가 있다. 그들의 애증관계를 묘사.

 

과거의 상처를 안고있는 애인을 감싸주려는 청년. 하지만 위선적인 사회는 그것을 거부.

인간에 대한 이해와 사랑보다는 명분과 경멸심이 가득한 부르조아사회..

 

 우아하고 화려한 영화속 이미지들이 시대의 위선을 나타낸단걸 알수있을것.

 

데이 루이스와 미셸 파이퍼의 애정연기가 탁월.

특히 정열적인 키스씬은 대단히 관능적이다. 스콜세즈가 이런분이라니!

 

위노나 라이더의 청순미가 놀라워. 그녀의 공주풍 드레스는 한국여성들에게도 깊은 인상을 남길듯.

 

마지막 노년기에 접어든 연인들의 재회. 그 깊은 상처에도 불구하고 그 아련한 만남은 마음이 뭉클.

개인적으로 헐리웃최고의 러브씬이라 여겨.

 

평생 기억될 사랑을 믿는 분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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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small
글쿤요   
2010-03-14 21:4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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