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 영화에 대하 평을 나름대로 적다보면
좋은 느낌보다는 비판의 내용을 적는 일이 많다.
또한 그 내용에 대해 반대의 댓글을 단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공감을 느끼기도한다.
분명 어느 영화나 대충 만든 영화는 없을 것이다.
모든 작품들이 보이지 않는 노력과 수고를 통해 만들어질 것이다.
하지만 영화에 대해 비평 아닌 비평을 하게 되는 것은
그만큼 그들의 땀과 노력이 관객으로 하여금 느껴지지 못하게 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음.. 서두가 길었지만 무튼 이 영화가 성공하든 안 하든
난 개인적으로 추격자의 두 주연배우의 연기가 너무 궁금해서 꼭 보고픈 영화였다.
하지만 이런 저러한 이유로 영화를 못보고 있다가
사람들이 재미있다고 하여 역시~ 하면서 보게되었다.
영화는 예상외로 2시간을 넘는 런닝타임임에도 불구하고 보면서 전혀 지루함을 느끼지 못했다.
계속되는 긴장감 속에 어떻게 될지 궁금함을 자아냈다.
뭐 굳이 살인의 추억과 비교하자면, 물론 살인의 추억이 더 소름 돋았다 할 수 있다.
아직 그 범인이 잡히지 않았기에...
이 영화의 아쉬움도 굳이 말하자면 차라리 하정우가 잡히지 않고
우리 나라의 허술한 법에 의해 이런 못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우리 주변에
버젓이 아무렇지 않게 살아 숨쉬고 있음을 나타냈다면 어땠을까 생각한다.
뭐,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내 생각이고.ㅋ
여하튼 음.. 간만에 돈 안 아까운 영화 한편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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